(흑룡강신문=하얼빈)시리아 다마스쿠스에 파견된 유엔화학무기 조사단이 시리아에 도착한 사흘 후, 21일 시리아 반군은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인근 반군 거점에 화학무기 공격을 단행해 1300여명이 숨졌다고 공개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1일 긴급논의를 거쳐 속히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지역에서 화학물질이 실린 로켓이 발사됐습니다. 시리아 반군은 수백여 명의 민간인들이 특별한 외상 흔적이 없이 숨진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정부군이 화학무기 공격을 단행해 다수의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최소 1300명이 숨졌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시리아 정부는 21일 화학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소식은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외교부는 21일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여부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동시에 시리아 반군이 이번 사건으로 분쟁을 일으키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미국측은 어떤 식으로든 치명적인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행위는 강력히 비난한다며 현재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 대한 정보 수집중이고 유엔 조사단이 화학무기와 관련해 조사를 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프랑스, 영국 등 나라의 청구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1일 긴급논의을 거쳐 속히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유엔 조사단이 이미 다마스쿠스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시리아 정부의 동의를 얻고 현지 치안이 보장되는 상황에서 현장 조사가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출처:중국인터넷방송 본사편역:김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