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원 사용권은 도대체 누구에게 있는가?
"연변두레마을(연길시 의란진 연화촌)이 왜 조선족여성평생교육기지로 활용하던 연수원을 오늘에 와서 사용권을 박탈하는가"라고 박민자 연변가정연구소(일명 중국조선족여성개발원)소장이 연수원 건물사용관련 제보를 했다.
사연은 이러하다.한국두레본부(대표 김진홍 목사)는 1997년에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의란진의 연화촌 토지 400헥타르를 50년 사용임대로 매입했다.
연변가정연구소는 일찍 연변대학 소속으로 중국조선족여성평생교육을 슬로건으로 설립했고 당시 주관단위는 연변대학 민족연구원(원장 최문식)이었다.연수원에 교육기지가 필요했다.이 연수원 교육기지는 향후 여성지도자양성,지성인세미나,생태문화연구,차세대지도자양성 등에 활용한다는 것이 기본 취지였다.
한국두레본부 대표인 김진홍목사(현재 연변두레마을 동사장)는 이 사연을 알고 연변두레마을에 중국조선족여성평생교육기지로서의 연수원을 건설할데 관해 지지를 표시했다.
연변대학 민족연구원에서도 연변두레마을에 연수원을 건설하는데 공감대가 형성되어 비준했다.2000년 9월25일, 베이징에서 김진홍목사,한국두레본부 김호열위원장,임진철목사(임원진),우계영(임원진,재미한국영주권자)그리고 박민자 소장,최문식 원장,당시 베이징에서 코라아닷컴 대표로 있던 이동춘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원을 연변두레마을에 건설할데 관한 회의를 했다.이 회의에서 한국두레본부는 우계영 씨를 한국측 후원인으로,중국측은 박민자 씨를 대표로 하는 주비위원회를 결성했다.하여 연변,창춘,선양 등의 지인과 단체들에서 십시일반의 모금이 잇따랐는데 총 19명이 305제곱메터 연수원 신축 비용에 쓰라고 인민페 40만8천18위안50전(여기 기부금중 우계영 씨가 여성평생교육에 쓰라고 지불한 1만 2천위안도 포함)을 기부했다.
착공식은 한국과 중국조선족 관계인사들의 축복속에서 이루어졌고 상량식은 2005년 6월에 이루어졌으며 그해 8월에 회의실,자료실,숙소,화장실, 주방 등 연수원에 걸맞는 건축물이 일떠서면서 2005년 8월에 개관식을 가지기도 했다.
이 건물은 연변가정연구소(소장 박민자)와 연변민들레생태유한회사(사장 이동춘)에서 공동으로 사용하고 공동으로 관리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한국 박상동목사가 2006년도에 연변두레마을 사장으로 부임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박상동사장과 이동춘 연변민들레생태유한회사 사장간에 토지관련,장공장 연합경연 등 문제에서 모순이 격화되면서 잇따라 이 연수원도 사용이 제한되었는가 하면 지어는 전기, 물공급도 끊기었고 더 나아가서는 금년 3월달에는 도둑이 들어와 50세트의 이부자리, 세탁기 두 대,전기밥솔 등을 모두 훔쳐갔고 건물은 폐허에 가깝게 되었다.
그래서 그젯날 수차 연변민들레생태유한회사 일꾼들이 땅을 고르고 건물보수 등을 하기 위해 일꾼들이 들어가려 했으나 '두레땅'에 무단 진입한다고 두레마을 관계자는 경찰에 신고하는 등 사건들이 벌어졌고 지어는 두레마을의 일꾼들과 연변민들레생태유한회사의 일꾼들사이에 몸싸움까지 벌어져 병원에 입원하는 불민한 일까지 벌어졌다.
그리하여 박민자 소장은 작년에 한국두레본부 김진홍 목사에게 이와관련 메일 보냈다.메일 내용에는 이런 한단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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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마당정리를 하느라 쑥대밭을 정리하는 작업을 시작했는데 박사장(박상동)이 "집은 박회장(박민자)의 것 맞지만 땅은 두레 땅이니 다치지 말라"하여 민들레 일꾼들이 일을 못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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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오늘 아침 민들레일꾼들이 저의 집 지붕을 손질하려 올라갔는데 박사장(박상동)이 "사실 이 집도 박회장(박민자)것이 아니니 다치지 말라"하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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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자 소장이 보낸 메일에 한국 김진홍 목사는 2012년6월13일에 다음과 같은 메일을 보내왔다.
이 메일에의 한단락의 내용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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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과 드릴 것은 연변두레마을 실무진에서 박여사(박민자)님의 좋은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박여사님의 행사에 지장을 준 것 같아 사과드린다.지금에 나마 서로 대화하여 함께 선한 일을 이루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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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동 목사는 지난 2006년에 연변두레마을 사장으로 부임했다가 2012년에 소환되어 한국으로 돌아갔다.
올해에 새로 한국의 김삼열 목사가 연변두레마을 사장으로 부임되었다. 그러나 이 사장도 박상동 사장과 마찬가지로 연수원 건물을 연변가정연구소나 연변민들레생태유한회사에서 사용못하게 하고 있고 건물수리도 못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박민자 소장은 말하고 있다.
기자가 이와관련 현 김삼열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건물사용권과 보수는 자기가 모른다고 하면서 이 문제를 두레마을 회계에게 물어보라고 해서 다시 전화로 질문했더니 자기도 모른다고 했다.
이 연수원 건물 소유권은 연변가정연구소에 있다고 박민자 소장은 설명하고 있다.
/윤운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