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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시월드' 이어 '처월드'…주말극 평정 가능할까(종합)

[기타] | 발행시간: 2013.08.28일 16:45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시월드'로 주말극을 뒤흔들었던 KBS가 이번엔 '처월드'로 또한번 주말극 평정에 나선다.

지난해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신개념 '시월드'로 시청자들을 유혹했다면,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은 그 반대개념인 '처월드'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KBS 새 주말연속극 '왕가네 식구들'은 2013년 현재 우리들의 가족문제를 다룬 작품. 연어족, 캥거루족, 처월드, 편애, 학벌지상주의, 삼포세대 등 현재의 현실적인 가족문제를 되짚어보고, 사랑과 배려를 되돌아보는 정통 홈드라마다.



특히 '왕가네 식구들'은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처월드'의 현실을 매섭게 꼬집을 예정이다. 가정마다 아내의 지위와 파워가 세지면서 처가를 중심으로 생활하는 부부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 드라마는 고부갈등보다 심하다는 장서(장모-사위) 갈등, 처가살이, 사위들 간의 동서갈등 등을 다루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예정이다.

28일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왕가네 식구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오현경은 "굉장히 통쾌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현경은 "최근 남자들이 나약하고, 맞벌이 부부들이 늘면서 '처월드'가 일반화되고 대중화됐다. '처월드'의 애환과 동시에 따스함을 보여줄 것 같다. 또한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 같다"라며 "단순히 재밌는 해프닝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사회문제로 떠오른 '처월드'와 '시월드'를 파헤쳐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진형욱 PD는 "지금껏 다뤘던 이야기와 전혀 다른 작품은 아니다. '시월드' 이야기가 많은 가운데 '처월드'를 다룬 것일 뿐"이라며 "드라마를 통해 '입장 바꿔 생각하자'는 '역지사지'를 전하고 싶다. '시월드'의 며느리들처럼 시련을 겪는 '처월드'의 사위들의 모습을 보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영남 사단'으로 불리는 오현경, 이태란, 나문희, 김희정, 김해숙 등의 출연도 눈길을 끈다.

2007년 '조강지처 클럽'을 통해 문 작가와 인연을 맺은 오현경은 "작가님은 선후배가 하나가 되는 기회를 제공해주신다. 서로 책임감을 느끼고 즐겁게 연기하다보니 저절로 시청률도 올라간다. 그게 작가님의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2006년 '소문난 칠공주'로 호흡을 맞췄던 이태란은 "강렬한 캐릭터로 캐릭터를 모두 주인공으로 만들어주신다.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다. 또한 대사 하나하나가 맛깔스럽고 재밌다"고 문 작가의 장점을 꼽았다.

드라마는 '왕가네 가족들'이 아닌 '왕가네 식구들'로 제목을 지었다. 혈연으로 연결된 가족이 아닌,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밥을 나눠먹는 식구들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고 싶어서다.

진 PD는 "혈연이 아니더라도 함께 밥을 먹는 사람은 모두 식구다. 딸과 아들이 아닌, 사위와 며느리도 식구로 받아들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드라마를 통해 주변 이웃들을 식구처럼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왕가네 식구들'은 '최고다 이순신' 후속으로 8월31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된다.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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