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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김미희 "내가 지하조직원? 법적 대응할 것"

[기타] | 발행시간: 2013.08.29일 14:13
[오마이뉴스 이주연 기자]



▲ 내란예비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의원단 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김재연 의원과 함께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권우성

내란 예비 음모 혐의로 국정원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아래 진보당) 의원 외에도 김재연·김미희 진보당 의원의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경향신문> 등은 국정원이 이석기 의원을 'RO(혁명조직)' 활동 주동자로 보고 있으며 김재연·김미희 의원 역시 RO 일원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미희·김재연 의원은 29일 해당 보도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하며 명예훼손 등의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재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이 만들어낸 허위 조작극"이라며 "압수수색 영장, 체포 영장 등의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나와 김미희 의원에 대해 국정원 관계자의 명의를 빌어 언론에 유포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어제 <경향> 기자가 '지하조직'에 가입한 적 있냐고 물었다, 너무나 불쾌했다"며 "국민의 민심에 귀 기울여야 할 의원을 하루 아침에 지하조직 성원으로 만드는 언론의 무책임한 행태에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은 명분없는 용공 조작사건을 날조해 놓고 여론을 조작하기 위해 언론 보도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허위 사실 유포한 언론에 법적 대응할 것"

<경향신문>, <중앙일보>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국정원이 수사에 나선 인사 10여 명은 이 의원의 RO(Revolutionary Organization) 모임에 참석했던 이들이다. RO 모임에는 130여 명이 참석해 왔고 이 가운데 김재연·김미희 의원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이에, 국정원은 김재연 의원에 대해서도 이석기 의원과 같은 혐의로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이들 신문은 전했다.

더불어 지난 5월 진보당 당원 130여 명이 비밀 회합을 했고, 당시 회합에서 남북 간 전쟁 발발 시 총기를 준비해 통신·유류 시설 등 국가기간시설을 파괴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국정원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미희 의원은 "이런 언론 보도가 사실 무근의 허위보도임을 명백히 밝힌다"며 "이런 황당무계한 기사를 당사자에게 어떠한 확인절차도 없이 수사당국자의 말이라며 무책임하게 보도하는 행태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을 기사로 유포시킨 것에 대해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국정원이 대선 개입과 국기문란 사건으로 인해 해체 위기에 몰리자, 이를 반전시키고자 날조한 용공조작 사건"이라며 "이러함에도 몇몇 언론들은 당사자의 확인절차도 없이 수사 당국자의 말만 빌려 무차별적 보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국정원과 검찰 당국자의 말을 빌려 악의적이고 무차별적으로 보도한 경향신문, 중앙일보를 비롯한 관련 언론사와 해당 기자에 대해 허위사실 보도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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