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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쇼!》《호우!》《좋습니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08.29일 13:42
상담회에 참가한 국내외 상공인들의 목소리 들어본다

28일 개막한 제9회중국연길두만강지역국제투자무역상담회(이하 상담회)에는 세계 27개 나라와 지역의 기업체들과 상공인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연길과 연길상담회에 대한 그들 나름대로의 보고 듣고 느낀 인상들과 감수들을 《하라쇼!》 《호우!》 《좋습니다!》… 등 각국의 부동한 언어에 담아 전해주었다.

상담회기간 로씨야수공예품판매를 도와나선 로씨야적 연변대학류학생 나스쟈는 류창한 한어를 구사했다. 로씨야상인들과의 취재는 나스쟈의 통역으로 무난하게 진행되였다. 로씨야상인들의 연길인상은 한마디로 《하라쇼》(좋습니다)였다. 연길이 깨끗하고 아름다우며 공기도 좋고 치안도 좋은것 같다는것이다. 연변대학에 류학온지 3년에 나는 나스쟈는 연길의 훌륭한 사회치안때문에 로씨야에 있는 부모님들도 걱정을 덜고있다고 덧붙였다.

연길인상을 묻는 말에 대뜸 엄지손가락을 내미는 나스쟈

상담회에 내놓은 로씨야수공품들은 아기자기하고 색상이 고운 등 이색적인 특점들이 있어 인기인데 전통복장을 차려입은 로씨야인들이 민족악기를 다루면서 이색적인 공연을 함께 펼쳐 더욱 눈길을 끌었다. 29일, 바쁜 일정때문에 로씨야 상인들은 대부분 전시부스를 떠나갔지만 다음해 또 상담회에 참가하고싶어하더라고 홀로 남아 상품을 팔고있던 나스쟈가 기자에게 알려주었다.

이번 상담회에는 대만의 적잖은 기업들과 상공인들도 참가하여 이색적인 대만상품들을 선보였다. 연변에선 보기드문 대만의 바라밀(菠萝蜜),야자 등 대여섯가지 품종의 대만과일들을 가지고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대만신기식품유한회사 진병휘경리는 연변에 대한 인상이 한마디로 《호우!》였다.

대만신기식품유한회사 진병휘경리

이번에 연변이 첫걸음인 진병휘씨는 연변이 기후도 무덥지 않고 서늘하며 도시도 깨끗하고 사람들도 길을 물으면 잘 가르쳐주어 친근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열대과일에 호기심을 갖고 많이 문의하고있으며 기타 대만상품에 대한 호기심과 호감도도 많은것 같아서 대만상품 홍보와 판매에 신심이 있으며 래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상담회에 참가하고싶다고 진선생은 밝혔다.

올해로 3회째 련속 연길상담회에 참가한다는 일본상인 히로지 오카다씨는 연길의 골프장은 지리적위치와 자연환경이 그 어디보다도 뛰여나며 교통이 편리하여 많은 골프애호자들이 선호할것 같은 투자환경을 념두에 두고 투자를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일본상인 히로지 오카다씨

처음으로 두만강지역상담회에 참가하게 되였다는 한국 주식회사 네오메드 대표리사 유영호씨는 직접 현장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하여 무역전문가로 활약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는 보다 많은 무역인들이 실무능력을 배양할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는 이런 행사가 이 지역에서 더 많이 개최되기를 희망했다.

한국 주식회사 네오메드 대표리사 유영호씨

이날 전시청 3층에 자리잡은 사단법인 한국캐린터문화산업협회 부스에는 크고작은 인형들이 진렬되여 있었다. 한국캐린터문화산업협회 최영균회장은 연변은 그 어떤 곳보다고 한국과의 동일한 언어환경을 갖고있고 IT산업이 눈에 띄게 발전하고있는 지역이라 큰 중시를 돌리고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연변의 모든 사람들이 즐기는 대중문화 캐릭터 개발로 IT로 통하고 문화로 공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털어놓았다. 한국 강원도 중소기업융합련합회 고광만회장은 기업인대표 23명을 이끌고 상담회를 방문하기도 했다.

연변중소기업들의 창업에 적극적인 부화작용을 놀고있는 연변주신흥공업구 중소기업창업원에서는 이번 상담회에 연길시초가집식품유한회사, 연변오덕장술유한회사, 연변본비화장품유한회사 등 3개 중소기업들을 추천, 참가시켰다.

연길시초가집식품유한회사의 민족특색상품 코너



연변오덕장술유한회사 전시부스

연변주신흥공업구 중소기업창업원 안창만주임은 연변오덕장술유한회사만 놓고보더라도 지난해에는 단지 3가지 종류의 술만을 생산하던데로부터 올해부터는 이미 웅담술, 복분자술 등 다양한 보건기능술과 여러가지 등급형 술 도합 20여가지나 생산하고있다면서 연변오덕장술유한회사가 중소기업창업원 입주 3년만에 이같은 성과들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안창만주임은 상담회기간 연변오덕장술유한회사는 해내외투자인들과의 2000만원상당의 계약체결도 약속되여있다고 강조, 연변주신흥공업구 중소기업창업원에 더욱 많은 중소기업들이 입주하여 창업성공의 꿈을 이룩하길 바랐다.

손님에게 고려촌술을 소개하는 류지동총경리

연변고려촌술업유한회사의 총경리 류지동은 상담회를 통해 회사의 지명도를 높이고 소수민족지구의 상품을 세계 각 나라와 내지에 알리는데 유리하다고 소개했다. 이번 상담회에 고려촌술업유한회사는 12가지 제품을 전시했는데 그중 2가지 제품은 올해 새롭게 개발한것이다. 고려촌술업유한회사는 상담회에 여러번 참가하였는데 올해 박람회가 가장 마음에 든다면서 여러가지 여건이 지난해보다 많이 개선되였다고 인정했다. 류재동총경리는 앞으로 상담회가 연변의 상품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데 교량적 작용을 놀것과 상담회가 날이 갈수록 성장할것을 기대했다. 연변에 국가급 박람회인 두만강지역투자무역상담회가 존재한다는것이 자랑과 긍지라고도 말했다.

《상담회가 당지 소형기업들에게는 참 좋은것 같다…》 민족특색제품인 《청농표》 누룽지를 생산하고있는 소형기업인 연변청농경제무역유한회사의 최혜영사장이 상담회를 바라보는 시각은 상당히 우호적이다.

연변청농경제무역유한회사의 최혜영사장

최사장은 소형기업들은 창업에서 제품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해 당지의 좋은 홍보 및 판매기회인 무역상담회를 홀시해서는 안될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소형기업들이 큰 부담없는 본 지방의 상담회에 참가해 자신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면서 인맥도 쌓고 판로도 개척할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사장은 지난해 연길시에서 열린 두만강국제투자무역상담회에 참가하면서 흑룡강성의 여러 대리상들을 사귀게 되였으며 지금까지 줄곧 좋은 합작 파트너관계를 유지하고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연길공항에서 한국출국자들을 대상으로 핸드폰과 전화카드를 임대해주는 업무를 실시해 큰 인기를 모았던 연변람성무역회사 방미선사장은 이번 상담회에 스마트폰으로 감시모니터를 체크할수 있는 최신전자기술제품을 내놓아 또 한번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미선사장은 상담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직접 상품에 대한 상세한 료해와 접촉을 할수 있기때문에 상담회는 새로운 상품을 대중에게 널리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부언했다.

전시부스에서 신제품소개에 여념이 없는 방미선사장

20여년간 연변의 수산물룡두기업으로 립지를 굳혀온 연변왕달실업유한회사 판매총경리 허영애는 이번 상담회전시장에 요즘 새로 개발해 출시한 동태찜을 선보였다.

《그냥 전자레인지에 2~3분간 열을 가하거나 뜨거운 물에 담가두어도 맛있는 명태찜료리가 완성됩니다. 콩나물과 함께 쪄내면 맛있는 콩나물명태찜이 되구요…》 날이 갈수록 사람들의 즉석음식에 대한 수요와 인기가 높아지고있는 시장가능성과 공간을 보아내고 야심차게 개발한 동태찜이라고 한다. 허영애씨는 안동간고등어와 목단새우, 문어다리 등 정선된 즉석 민족특색음식개발에 향후 더 공력을 넣을 예정이다. 새로 출시된 명태찜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맛보이면서 허영애씨는 상담회는 기업이 고객들과 가장 부담없이 만날수 있고 가장 가깝게 소비자의 반응과 목소리를 들을수 있는곳이리고 말했다. 이번 상담회에서 허영애경리가 새로 선보인 명태찜이 이날 북경, 할빈 등 외지 손님들의 눈에 들면서 상담회기간내 대리상 관련 미팅도 약속되여있다면서 내심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연변왕달실업유한회사 판매총경리 허영애(가운데)

연변아라리식품유한회사의 김선숙총경리는 다년간 상담회참가를 견지하고있다면서 상담회를 통한 기업홍보로 기업의 지명도와 제품의 인지도가 높아져 생산량도 오르고있다면서 상담회는 당지기업들에 시장출로를 찾아주는 소중한 창구작용을 놀고있다고 부언했다.

연변동방술업유한회사 허경옥총경리는 연길상담회가 올해 다른 때보다 많은 발전과 변화를 가져오긴 했지만 아직도 규모가 크게 형성되지 못하고있고 해외상공인들은 많이 참가하나 국내 경제가 발달한 지역의 상공인들은 적게 참가하는 등 아쉬운 점도 지적했다…

올해 연길상담회기간 약 8000여명의 상공인들이 연길을 찾은것으로 집계됐다. 두만강지역투자무역상담회가 흡인하고있는 상공인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상담회에 대한 요구도 날따라 높아지고있다. 이에 따라 연변주 및 연길시 해당 부문은 연길상담회를 길림성과 동북아세아에서 지명도가 있는 대형전시행사로 점차 승격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있다고 상담회기간 매체에 밝혔다.

/안상근 김영화 기자 강동춘특파기자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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