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PD수첩 제작진, 언론사·검사 상대 소송 패소

[기타] | 발행시간: 2013.09.04일 11:47
[머니투데이 김정주 기자][법원 "명예훼손 맞지만 검찰 고위자 제보로 오류가능성 예상키 어려워…공익성 인정"]

MBC PD수첩 광우병편 제작진이 왜곡보도를 했다며 언론사와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들을 상대로 낸 억대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판사 장준현)는 4일 조능희 전 PD수첩 PD 등 제작진 5명이 중앙일보와 해당 기자, 정병두 전 서울중앙지검 1차장 등 검사 5명 등을 상대로 낸 2억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당시 관련 수사가 사회적 논란과 관심이 지속됐던 점을 감안할 때 해당 보도는 제작진이 언론인으로서 가지는 사회적 평가와 가치를 저해하는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면서도 "이 사건 제보는 검찰 고위관계자로부터 나온 것으로서 취재기자로서는 제보의 오류가능성을 예상하기 어려웠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취재기자는 수사를 지휘하는 검사들에게 진위여부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이들이 제대로 확인해주지 않으며 기사작성을 막지 않았다"며 "해당 기사는 수사의 내용과 경과에 관해 보도한 것이므로 공익성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앙일보는 2009년 6월 미국인 여성 아레사 빈슨이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했다는 PD수첩의 보도내용에 대해 '검찰이 확보한 기록에 따르면 빈슨의 유족과 의료진 모두 인간광우병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제작진은 "실제 빈슨은 인간광우병 의심진단을 받고 사망했고 빈슨소송의 재판기록에도 그렇게 기재돼 있으므로 허위사실을 적시했다"며 "중앙일보는 제작진이 입은 정신적 고통의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며 지난해 소송을 제기했다.

또 당시 검사들에 대해서도 "검찰은 공익의 대변자임에도 불구하고 수사 중에 기자에게 왜곡된 사실을 알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광우병 관련 보도 이후 PD수첩 제작진을 상대로 총 7건의 민·형사 소송이 제기됐으며, 이 중 4건은 대법원에서 제작진 승소 판결이 났고, 3건은 도중에 소취하 됐다.

[김정주 기자 트위터 계정 @kimyang333]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29일, 기자가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철도'로 략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5.1' 련휴 철도 운수기한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도합 8일이다. 할빈철도는 이사이 연 301만명의 려객을 수송하고 일평균 37만 6000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2%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6G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6G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4월 29일 북경에서 있은 2024 중관촌포럼 년례회의 중대 성과 전문 발표회서 ‘6G 통감산지(通感算智)기술플래트홈 및 현대어의(语义)통신시스템 ’이 성과의 하나로 발표되였다. 이 성과는 어떤 성과이며 무엇을 의미하는가? 현재 세계는 6G 핵심기술의 연구개발과 기술

"태명은 용용이" 백아연, 악성림프종 이겨내고 임신... '엄마' 됐다

"태명은 용용이" 백아연, 악성림프종 이겨내고 임신... '엄마' 됐다

지난해 8월 비연예인과 결혼했던 가수 백아연이 이번에는 임신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백아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 5개월 차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는 "저희 가족에게 선물같은 아기천사가 찾아왔다"며 임신소식을 전했다. 이어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