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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 홍군로전사 박로중을 만나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3.12일 10:26
홍군로전사 로임과 월 1000원의 생활보조금 향수 유족한 만년

막내딸, 사위와 함께 지내는 박로중로인(가운데)


알아본데 의하면 지금 연길시에는 백세로인이 10여명이 있는데 그중 조선족이 3명이다. 홍군로전사 박로중(朴鲁重)이 그중 한 사람인데 일전에 그의 저택에서 로인을 만났다.

1912년 6월 16일 한국 충남태생인 박옹(순천박씨)은 1927년 흑룡강성 탕원현에서 아동단에 참가하고 그후로 청년단에 가입하여 라북현 반제대동맹청년대 구위(区委)와 청년단학립진구위 책임자로 활약하면서 조국광복을 맞았다.

광복후 탕원현 공작대에 가입하여 1947년에 탕원현 독립퇀 5련 대리련장을 맏고 토지개혁공작대로 사업하였다.

문화대혁명기간 억울한 죄명을 쓰고 두귀가 잘리고 타박상을 입는 등 갖은 고문을 겪었으며 그후에는 줄곧 탕원현에서 생산대간부로 늙어왔다.

1982년 딸을 따라 연길에 이주한후 1983년 2월 5일 자치주민정국에서는 박로중동지를 제대 홍군로전사로 비준하고 상응한 대우를 향수한다는 비준문건을 내렸다.

슬하에 아들 둘, 딸 둘을 두었는데 지금 큰 아들은 대련에서 둘째 아들은 미국에서 로후를 보내며 박옹은 연길시 진학가두 문하사회구역 풍부거에서 사는 막내딸 박영자(70세)와 사위 리상주(73세)의 살뜰한 보살핌을 받으며 만년을 보낸다.

청력은 차하지만 지금도 4층집을 오르내리며 지팽이를 집고 산책하며 누워있는 시간보다 앉아있는 시간이 더 길다.

식사는 고르게 하며 육식, 물고기, 닭알, 남새를 가리지 않고 자시며 식사때에는 꼭 국물이 있어야 하고 더운물을 즐겨 마신다.

담배는 지금껏 피우지 않았고 술은 좀씩 드시는 편이며 약은 아주 적게 쓴다. 간호장이였던 딸의 세심한 보살핌으로 건강관리가 잘 되였는데 알맞는 보건품도 조금씩 대접하여 면역력과 체질을 높여 드린다고 한다.

2011년 4월 박영자내외는 비행기를 타보지 못한 아버지를 모시고 한달간 한국유람도 무난히 다녀왔다.

특별한 취미가 없는 박옹은 평생 밭일을 즐겼는데 연길의 시내곳곳에 꽃과 남새를 심을 자리가 너무나 많다며 아쉬워한다.

건강비결에 대해서 로인은 좋은 마음가짐을 첫째로 꼽았다. 언제나 너그럽게 생각하며 나쁜 일을 생각하지 않으며 지금껏 문화대혁명기간 뼈가 부러지게 맞은 일을 되새기지 않는다.

둘째로 이웃사랑을 꼽았다. 먹을것 입을것이 생기면 동네사람들에게 먼저 주며 덕을 쌓는 사람이 되여야 한다고 늘 말한다.

셋째로 더운 물을 꼽았는데 특수한 정황을 제외하고는 찬물을 마시지 않는다.

지금 홍군로전사 로임과 매달 1000원의 백세로인 생활보조금으로 유족하게 생활하고있는 박로중로인은 정부와 사회 그리고 딸과 사위의 따스한 보살핌속에서 행복한 만년을 보낸다.

지난해에는 민정부문과 사회구역에서 모여와 생일을 쇠여드려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렸다며 올해에는 미국과 대련에서 일가친척들이 모두 모여 백세축수연을 굉장히 차릴것이라고 박영자녀사는 소개하였다.

박철원특약기자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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