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콜슨
[서울신문 BOOM]할리우드 배우 잭 니콜슨(76)이 은퇴설에 휩싸였다.
4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레이더온라인은 “잭 니콜슨이 배우로서 은퇴했으며 현재 아무런 차기작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잭 니콜슨은 질문을 바로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 이에 알츠하이머 초기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잭 니콜슨은 2010년 리즈 위더스푼, 폴 러드, 오웬 윌슨과 함께 촬영한 ‘에브리씽 유브 갓’ 이후 영화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
한 매체는 잭 니콜슨이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네브래스카’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제안 받고도 이를 거절했다고 밝혀 은퇴설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잭 니콜슨 측은 “은퇴설과 알츠하이머 모두 근거 없는 루머다”라며 “잭 니콜슨이 활동적으로 대본을 읽고 있으며 차기작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부인했다.
잭 니콜슨은 영화 ‘샤이닝’(1980), ‘배트맨’(1989),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1997),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2003), ‘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2007) 등의 영화를 통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남자배우이기도 하다.
사진 = 영화 ‘버킷리스트’ 스틸
뉴스팀 boo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