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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왜 동남아 첫 순방지로 베트남 택했나?

[기타] | 발행시간: 2013.09.07일 08:08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취임 이후 세 번째 순방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 이후 7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박 대통령이 동남아 국가 중 첫 방문지로 베트남을 택한 것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새 정부의 세일즈 정상외교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신호탄이란 해석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6일 국무회의에서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고, 세계를 상대로 외교력을 넓히고, 경제를 살리는 데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하는 대한민국의 세일즈 외교 대통령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우리의 전략적 협력동반자인 베트남과 1992년 수교 이래 이룩한 양국 관계의 발전을 기반으로, 양국이 상생의 정신으로 향후 20년을 위한 '공동의 비전'을 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베트남 방문이 "우리가 추구하는 장기적이며 호혜적인 경제 협력의 틀로서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가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베트남은 우리와의 교역이 꾸준히 증대돼 한해 교역 규모가 200억 달러가 넘는 국가로 부상하는 등 우리가 경제통합을 목표로 하는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중 하나다. 즉 이번 방문이 인도네시아와 함께 신흥경제권으로 떠오르는 등 명실상부 동남아의 중심국 중 하나인 베트남 방문은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며 Post-BRICs 신흥경제권으로 주목받는 ASEAN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인식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 베트남 방문을 통해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인 원전 수주를 사실상 확정 짓는 기회로 만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양국은 △한·베트남 관계 평가 및 상생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교역규모 2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협력관계 발전방안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플랜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박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ASEAN을 두고 벌이는 일본과의 외교 전쟁도 본격화 할 전망이다. 앞서 일본 아베 총리는 지난 1월 취임 후 첫 순방지로 베트남을 택했다. 2013년 양국 간 무역액은 19~20% 증가한 3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아베 총리의 동남아 국가들과의 경제 외교는 우리정부로선 부담스런 상황이다. 아베 총리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한 ASEAN 10개국 순방을 오는 10월 마무리 할 예정이다. 취임 후 10개월 만에 ASEAN 10개 회원국을 모두 찾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도 이번 베트남 방문을 시작으로 향후 미얀마 등 동남아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FTA 추진에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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