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이석기 묵비권… 국정원 조사서 “날조” 주장뒤 침묵

[기타] | 발행시간: 2013.09.07일 03:05
RO조직원 소환… 구속3인 검찰 송치

[동아일보]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조사가 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오전 8시 50분경 이 의원을 수원구치소에서 국정원 경기지부로 데려와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의 실체와 구체적인 내란모의 정황, 북한과의 연계성 등을 캐물었다. 또 RO 조직원들이 중국 미국 등에 있는 해외 e메일 서버를 이용해 북측 인사들과 e메일을 주고받았는지 등도 확인했다. 이 의원의 서울 마포 오피스텔에서 나온 1억4000만 원의 출처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조사에서 “댓글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국정원이 여론을 돌리기 위해 조작한 허위 날조 사건”이라고 주장한 뒤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진당 공동변호인단의 설창일 변호사가 이 의원 조사에 입회했다.

또 국정원은 이날 오전 9시 조양원 사회동향연구소 대표, 오전 10시 김홍렬 경기도당 위원장을 서울 서초구 내곡동 본원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소환조사가 예정돼 있던 우위영 전 대변인은 소환 일정을 늦췄다.

수원지검 공안부 전담수사팀도 이날부터 본격적인 공소유지를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국정원이 이미 구속된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한동근 전 수원시 위원장 등 3명을 이날 오후 송치함에 따라 혐의 내용을 확인 중이다. 이들은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상 제7조 찬양고무 및 이적단체 구성, 이적표현물 취득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통진당 홍성규 대변인은 공안당국이 압수한 김홍렬 경기도당 위원장 컴퓨터에서 사제 폭탄 제조법이 발견됐다는 보도에 대해 “국정원의 날조”라고 주장했다. 홍 대변인은 “폭탄 제조 원료라고 한 니트로글리세린의 경우 심근경색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김 위원장이 이 내용을 일반 건강정보 사이트에서 내려받아 저장했을 뿐 폭탄 제조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수원=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