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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인근 5개 현 수산물 8000t 국내 수입

[기타] | 발행시간: 2013.09.16일 09:27
ㆍ미야기현 수입량은 167배 급증

ㆍ일, ‘한국 금수’ WTO 제소 검토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현 인근 5개현에서 8000t가량의 수산물이 국내에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후쿠시마현과 맞닿아 있는 미야기현에서의 수산물 수입량은 전년 대비 160배 이상 급증했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민주당 임내현 의원에게 제출한 ‘후쿠시마현 등 8개현 수입수산물 검사현황’ 자료를 보면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지난 8월30일까지 인근 5개현에서 총 403건, 7982t의 수산물이 수입됐다. 주 수입어종은 활백합, 냉장대구, 냉장명태, 냉동고등어, 마른 전복살 등이다.

후쿠시마현 북쪽의 미야기현에서 수입된 수산물은 2011년 2건, 11t이었으나 2012년 47건, 1844t으로 167배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도 8월 말까지 47건, 617t이 수입됐다.

한편 일본 수산청은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8개현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금지키로 결정하자 한국을 방문해 수입금지 철회를 요청키로 했다. 또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률 기자·도쿄 | 서의동 특파원 mypark@kyunghyang.com>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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