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8월25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담화를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담화문을 통해 8월24일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강한 의혹 제기와 반대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후쿠시마 원전사고 오염수 방류를 강행했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한 반대와 강렬한 규탄을 표하며 이미 일본에 엄정한 교섭을 제출했고 일본에 이 잘못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처리는 중대한 핵 안전 문제로 국경을 초월한 영향이 있어 절대 일본 한 곳만의 사적인 일이 아니라면서 인류가 핵에너지를 평화적으로 이용한 이래 인위적으로 해양에 핵 사고 오염수를 방류한 선례가 없으며, 공인된 처리 기준도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2년 전 후쿠시마 핵 사고는 이미 엄중한 재난을 일으켰고 대량의 방사성 물질을 바다로 내보냈다면서 일본은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 때문에 현지 민중과 세계 인민들에게 2차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 일본 정부는 해양 방류 결정의 정당성과 합법성, 핵 오염수 정화장치의 장기적 신뢰성, 핵 오염수 데이터의 진실성과 정확성, 해양 방류가 해양 환경과 인류의 건강에 완전히 무해한 지 여부, 모니터링 방안의 완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하지 못했고, 이해당사국과 충분한 협의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바다는 전 인류의 공동 재산이므로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 강행은 국제 공공 이익을 무시한 극단적으로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일본의 행동은 위험을 전 세계에 전가하고 고통을 후손들에게 연장시키는 것이며, 생태 환경의 파괴자이자 전 세계 해양의 오염자가 돼 각국 인민의 건강권과 발전권, 환경권을 침해하고 자신의 도의적 책임과 국제법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덧붙여 일본은 오염수를 무책임하게 방류함으로써 스스로를 국제 피고석에 앉혔고, 앞으로 장기간 국제사회의 규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일관되게 인민지상을 견지하고 있으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식품 안전과 중국 인민의 건강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