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 지대에 위치한 다오청야딩 공항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건설된 민간용 공항이 정식 개장했다.
쓰촨성(四川省)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간쯔(甘孜)장족자치주의 다오청야딩(稻城亚丁)공항이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16일 오전, 청두(成都)에서 118명의 승객을 태우고 출발한 국제항공 소속 여객기는 오전 8시 35분 무사히 다오청야딩 공항에 도착했다.
해발 4천411m에 위치한 이 공항은 기존의 가장 높은 지대에 건설된 공항인 시짱(西藏, 티베트) 창두방다(昌都邦达) 공항의 4천334m보다 높다. 청두에서 비행기로 1시간여 거리에 있으며 총공사비 13억위안(2천3백억원)이 투입돼 연간 28만명 규모의 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됐다.
공항 측은 먼저 청두 솽류(双流)공항에서 다오청야딩 공항 노선을 시작으로 충칭(重庆), 리장(丽江), 구이양(贵阳), 쿤밍(昆明), 시안(西安), 몐양(绵阳) 등 항공노선을 차례대로 운영할 예정이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