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25일, 일본 가시와에서 열린 광저우헝다와 가시와 레이솔의 ACL 4강 1차전에서 무리퀴가 득점한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진출이 유력한 광저우헝다(广州恒大)가 홈에서 열리는 티켓 판매로만 3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광저우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헝다는 "10월 2일 톈허스포츠센터(天河体育中心)에서 열리는 ACL 4강 2차전 경기 티켓 예약판매분이 지난 26일 저녁 7시부로 전량 매진됐다"고 밝혔다.
헝다 내부 관계자는 "이번 입장료 수익만 1천8백만위안(31억6천만원)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번 경기 외에도 이번 시즌 홈에서 치른 ACL 경기 5경기의 입장료 누적 수익은 6천만위안(10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 프로축구 20년 역사상 최고 입장료 수익이다.
포탈사이트 왕이(网易)는 "광저우헝다가 만약 결승에 진출하면 결승전 티켓 수익은 최소 2천5백만위안(44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ACL 경기 입장료 수익이 1억위안(18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저우헝다는 이외에도 중국 프로축구 리그 경기 입장료 수익도 1억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광저우는 지난 25일 일본 가시와에 위치한 가시와 히타치 스타디움서 열린 2013 ACL 4강 가시와와 원정경기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광저우는 전반 10분 만에 호르헤 바그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만 4골을 퍼부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원정경기서 4-1로 이긴 광저우는 다음달 2일 홈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0-3으로 패배하더라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전에 진출한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