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베이징 시각으로 28일 오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5표 찬성으로 시리아 화학무기문제에 관련한 제2118번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이는 2011년 3월 시리아 위기가 발발한 이후 안보리가 시리아문제와 관련해 처음으로 채택한 결의입니다.
결의는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한 행위를 단호히 규탄했습니다. 또 시리아가 화학무기 금지기구 그리고 유엔과 협력해 속히 화학무기를 폐기할 것을 요구하고 동시에 시리아문제 국제회의 즉 제네바회의를 속히 개최해 '제네바 합의'를 실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제네바 합의'는 시리아국민의 정치적 과도 행정 주도를 지지하며 시리아에서 '과도관리기구'를 세울 것을 호소했습니다.
결의는 또 만약 시리아정부가 결의안을 이행하지 않으면 안보리는 '유엔 헌장' 제7장에 따라 군사 조치를 실시할 것이나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를 위해 새로 결의를 통과해야 합니다. '유엔 헌장' 제7장은 안보리는 당사자가 결의안을 이행하지 않으면 경제 제재, 교통 단절, 군사폐쇄 심지어 군사개입 등의 수단을 취할 수 있다고 규정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는 역사적인 결의이자 또 시리아와 관련된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번 결의의 중요한 의의는 고도로 긴장된 시리아정세를 전쟁의 변두리에서 평화적인 궤도로 끌어들여 시리아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도록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상주 시리아 대표는 이번 결의는 시리아정부를 많이 배려한 것이고, 시리아정부도 최선을 다해 제네바회의 개최를 지지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반군 연합체 대표는 이번 결의는 시리아의 충돌을 더 오래도록 지연시킬 뿐이라며 안보리의 결의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출처:중국인터넷방송 본사편역:김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