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시스】윤난슬 기자 = 같이 살던 친구가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키스를 했다는 이유로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후 도주한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013년 10월11일 보도)
전북 익산경찰서는 12일 친구를 폭행해 숨지게한 신모(19)양 등 4명을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신 양은 지난 8일 익산시 한 원룸에서 이 양(19)양을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 양은 친구들을 불러 다음날인 9일에도 익산시 창인동 한 모텔에 이 양을 데리고가 집단 폭행해 외상성 쇼크사로 숨지게한 뒤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모텔에 데려간 뒤 이 양에게 술을 마시게 한 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 양은 경찰에서 "이 양이 내 남자친구와 키스를 해서 화가나서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양의 주변 인물에 대한 통신 수사를 통해 이 양과 함께 투숙했던 신 양 등 4명을 특정했다"면서 "이후 핸드폰 실시간 위치추적으로 이들이 광주의 한 모텔에 있는 것을 확인해 이들을 붙잡았다"고 말했다.
yns465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