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이인경 기자] "박신혜가 서빙하는 양대창집이 있다고?"
박신혜가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부모가 운영하고 있는 양대창집이 한류 명소로 새로이 각광받고 있다.
다름 아닌 지난 7월 오픈한 박신혜 부모의 식당 '양철북'에 한류 팬들이 몰리면서 박신혜의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박신혜의 팬들은 '상속자들' 방영에 맞춰 한국을 방문했으며, 본방을 이곳에서 '모니터링'하는 열성 팬심을 보여줬다. 이 식당에 가면 '상속자들' 대박을 기원하는 케이크와 팬들이 보내준 여러 선물들이 다양하게 진열돼 있다.
박신혜 부모의 식당은 서울 강동구 강동구청 근처에 위치해 있는 프렌차이즈 양대창 전문집 '양철북'. 박신혜는 부모님을 도와 가끔 이곳에서 서빙이나 잔심부름을 도맡아하는 효녀로, 일대에서 소문이 자자하다.
한 주민은 "박신혜가 영파여자중학교, 영파여자고등학교를 나오는 등 강동구에서 나고 자란 스타라 토박이 주민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학교 다닐 때부터 성실하고 싹싹해서 인기가 많았다. 유명 스타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강남이 아닌 강동구에 여전히 자리잡고 살고 있다. 부모를 도와 일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해진다. 박신혜가 더욱 잘되길 주민들이 다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과 '미남이시네요' 등을 통해 한류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진 차세대 한류퀸. 특히 '상속자들'의 이민호 등과 함께 제작발표회 뒤풀이를 이곳에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민호 팬들 사이에서도 이곳 식당이 유명해지고 있다.
박신혜의 소속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박신혜가 이곳에서 자라고, 데뷔 초 소속사인 드림팩토리도 강동구에 있다 보니까 이 동네에 대한 애착이 큰 것 같다. 부모님도 원래 동네에서 식당을 하길 원하셔서, 앞으로도 쭉 강동구에서 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신혜는 '상속자들'에서 물오른 감정 연기를 선보여 인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극중 가난 상속자인 차은상 역을 맡은 그는 현실 도피를 위해 언니가 있는 미국으로 떠나지만, 비참한 현실과 생활 앞에 목놓아 우는 눈물 연기를 1회에서 제대로 보여줬다. 이어 재벌 2세인 김탄(이민호)와 우연을 거듭한 운명적인 만남을 하다가 사랑에 빠지는 상황을 알콩달콩하게 연기하고 있다.
꾸미지 않은 순수한 옷차림에 노메이크업이라도 자연미인다운 싱그러운 자태로, 남녀노소 모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블랙홀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것. 드라마 관계자는 "초반 4회까지는 인물 설명과 미국에서의 운명적 만남이 그려진다. 5회부터 본격적인 은상과 김탄의 멜로 라인이 펼쳐지면서 눈물 쏙 빼는 명장면들이 많이 나올 것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인경 기자 judysmall@enews24.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