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ㅣ성지연 기자]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제작 스튜디오 다다쇼, 배급 뉴)가 미국 AFI 영화제 경쟁 섹션 부문에 애니메이션 영화로는 유일하게 초청됐다.
'사이비'의 투자배급사 뉴(NEW)는 23일 "영화 '사이비'가 다음 달 7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27회 AFI(American Film Institude)영화제에 유일한 경쟁 부문인 '뉴 오뙤르(New Auteur)'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AFI영화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매년 가을 개최되는 영화제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데이빗 린치 등을 초청해 특별전을 열어왔다. 이 영화제는 '킹스 스피치', '라이프 오브 파이', '링컨', '아무르', '아티스트' 등 아카데미시상식의 주요 수상작들을 미리 소개하기도 했다. 연상호 감독은 애니메이션 영화로 유일하게 초청돼 AFI영화제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는 수몰 예정지역인 마을을 배경으로 기적을 빙자해 마을 사람을 현혹하는 목사 일행과 그에 맞서는 마을의 술주정뱅이 난폭자의 대립을 그린 작품이다.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최우수작품상을 받는 등 국외에서 호평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음 달 21일 개봉한다.
amysung@media.sportsseoul.com
연예팀 ssent@med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