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하지원이 주진모와 지창욱의 반전 매력을 극찬했다.
MBC 새 월화특별기획 드라마 '기황후'(장영철 정경순 극본, 한희 이성준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기황후 역의 하지원에게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주진모와 지창욱과의 호흡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하지원은 "주진모 선배님은 조각같은 외모에 숨겨진 반전의 매력이 있다. 정말 제가 새벽에 너무 졸리다가도 주진모 선배님의 반전에 잠이 깰 정도다"라고 운을 똈다.
이어 "되게 남자다우시고 터프한 외모 속에 애교가 철철 넘친다. 아기같은 그런 모습도 있고, 성대묘사도 잘해준다. 촬영장이 되게 즐겁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지창욱에 대해서는 "성숙하고 점잖으면서 소년같은 그런 부분도 있다"며 "제가 웃음이 많은데 웃음 코드가 비슷한 그런 것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진모 선배님하고 있으면 주진모 선배님의 매력에 많이 웃고, 지창욱씨와 있으면 별 것도 아닌 것에 정말 웃으면서 하고 있다. 두분 다 반전의 매력이 있어서 좋다"고 전해 훈훈한 촬영현장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 등장 인물들을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미화한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역사 왜곡 논란'을 빚고 있다.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이문식, 김영호, 정웅인, 권오중, 김정현, 진이한, 윤아정 등이 출연하며, 논란을 극복하고 MBC사극의 명성을 이을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28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이선화 기자 seonflower@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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