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가이 기자] 배우 이진이 MBC 새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가제)'를 통해 여주인공으로 발돋움한다.
24일 방송가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진은 최근 '오로라 공주' 후속으로 편성된 '빛나는 로맨스' 출연을 결정했다.
'빛나는 로맨스'는 가슴으로 맺어진 비혈연 가족이 사랑과 일에서 성공을 이루는 과정을 그릴 작품. 드라마 '천사의 선택'과 '분홍 립스틱' 등을 집필한 서현주 작가가 대본을 맡고 '어느 멋진 날', '떨리는 가슴' 등에 참여한 신현창 PD가 연출을 맡는다.
이진은 극중 남편으로부터 어처구니없는 위장이혼을 당하고도 무한 긍정 마인드로 씩씩하고 똑소리나게 인생을 살아가는 여주인공 '오빛나' 역을 연기한다. 딸을 두고 전 남편과의 양육권 쟁탈전을 벌이던 가운데 순정마초 '강하준'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부모 세대의 사연 때문에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가시밭길 로맨스에 들어선다.
이진은 지난 1998년 걸그룹 핑클로 데뷔해 큰 인기를 누리다 2002년 시트콤 '논스톱'에 출연하면서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왕과 나', '혼', '제중원', '영광의 재인' 등으로 꾸준히 연기에 매진한 끝에 지난해 방송된 '대풍수'와 올해 초 '출생의 비밀'에서 연이어 물오른 연기력을 인정받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빛나는 로맨스'로 연기 데뷔 이후 첫 주연을 맡으며 방송가 안팎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입증하게 된 셈이다.
이진이 여주인공으로 나서는 '빛나는 로맨스'는 이진 외 나머지 캐스팅 작업이 한창이다. '오로라 공주'가 종영하는 대로 오는 12월말에서 2014년 1월 초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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