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中 법원, "北 원조 규모 공개하라" 소송 기각

[온바오] | 발행시간: 2013.10.24일 11:57
▲ [자료사진] 왕슈잉 할머니(왼쪽)과 그녀의 딸 왕펑셴(王凤仙)

중국에서 북한에 대한 원조 규모를 공개하라는 소송이 제기됐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고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슈잉(王秀英·82) 할머니는 최근 재정부를 상대로 대북 원조 규모를 공개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재정부가 자신이 요구한 정보공개 청구를 '국가 기밀'이라는 이유로 거부하자, 이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베이징 제1중급인민법원은 애초 정보공개 청구 소송을 수용해 지난 8일을 첫 심리 기일로 잡았다. 그런데 이번 사건이 언론을 통해 외부로 알려지자, 첫 기일을 갑작스럽게 연기한데 이어 지난 13일 왕 씨에게 통지서를 보내 재판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왕 씨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우리 같은 빈곤층을 돌봐야할 데 써야 할 돈을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북한을 지지하는데 쓰고 있다"며 "일반인의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모른다"며 소송 이유를 밝혔다.

한편 베이징 주민은 왕 씨는 지난 2000년 10월 톈차오(天桥) 지역에 살던 집을 철거당하고 난 후, "제대로 보상받지 못했다"며 지난 몇년 동안 관련 부문과 보상금 문제로 투쟁을 벌여왔다.

지난 2008년 3월부터 6월까지는 중난하이(中南海), 톈안먼(天安门) 등 지역에서 현수막을 걸고 폭죽을 터뜨리며 정부의 주택철거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여 베이징시고동교양관리위원회로부터 노동교화형을 받았다.

노동교화제도는 범죄인으로 취급할 정도는 아닌 위법행위가 있으면 행정부문에서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서도 최장 4년간 인신을 구속하고 강제 노동과 사상 교양을 시키는 처벌이다. [온바오 한태민]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0%
10대 0%
20대 0%
30대 40%
40대 4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0%
10대 0%
20대 2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