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전상준 인턴기자]
현지언론으로부터 최고평점을 받은 베일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화려한 부활 신고식을 치른 가레스 베일(24. 레알 마드리드)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최고 평점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 베일은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13/14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7-3 대승을 이끌었다.
베일의 활약에 스페인 축구전문매체인 '골닷컴 스페인 에디션'은 최고 평점인 5점을 부여하며 경기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지난달 15일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던 베일은 이후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시련의 시간을 보냈다. 당시 현지 언론에서는 1억 유로(약 1455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베일을 '희대의 먹튀'라고 표현하며 비판해왔다.
하지만 베일은 이날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논란을 불식시켰다. 후반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마드리드)와 카림 벤제마(25. 레알 마드리드)의 골을 연속으로 도우며 총 4골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최고 평점을 끌어냈다.
골닷컴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 에게도 평점 5점을 기록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2골을 넣은 벤제마 역시 평점 5점을 받으며 그간의 부진을 털어냈다.
한편 스테판 음비아(27. 세비야)는 양 팀 통틀어 최저평점인 2점을 부여받으며 경기 최악의 선수로 선정됐다. 음비아는 후반 30분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팀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세비야는 9명(총 14명)의 선수가 2점대의 평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