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선재 업고 튀어'가 2040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리고 죽음을 결심한 순간 기적처럼 나타나 자신을 살게 해준 연예인 류선재(변우석 분)와 눈앞에서 그의 죽음을 막지 못해 절망했던 팬 임솔(김혜윤 분)의 회귀 로맨스 작품이다.
총 16부작으로 기획된 해당 드라마는 지난달 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폭발적인 화제성을 이끌고 있다.
사진=tvN '선재 업고 튀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데이터에 따르면 4월 2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지수에서 tvN '눈물의 여왕'에 이어 곧바로 2위를 차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심지어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의 SNS상에서는 눈물의 여왕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연령별 시청률에서도 여성 10대에서 50대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동시에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원작인 웹소설과 웹툰도 흥행 중이다. 카카오페이지에 따르면 드라마 방영 전후로 웹소설과 웹툰의 매출은 각각 8.2배, 5.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청자들은 2008년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설정 역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누리꾼들은 "당시 팬 활동하던 시절이 생각난다", "고등학교 때 읽던 럽실소(러브 실화 소설) 느낌이 난다", "너무 풋풋하고 설렌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향수 자극하는 2008년 배경까지
사진=tvN '선재 업고 튀어'
또한 '선재 업고 튀어'는 이미 흥행했던 원작을 바탕으로 하기에 스토리에 대한 불안감도 없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꼽힌다. 지난달 종영했던 '눈물의 여왕'은 어색하고 무리한 설정으로 인해 김수현, 김지원의 연기력이 아깝다는 비판도 나온 바 있다.
이에 반해 '선업튀'는 설렘과 풋풋한 대학생의 로맨스 이야기와 남자친구 류선재를 구하기 위한 임솔의 고군분투가 탄탄하게 짜여진 스토리라는 평가다.
지난 6일 방송된 9회차에서는 결국 변우석이 김혜윤의 정체를 알아채는 장면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술에 취한 김혜윤은 변우석에게 입을 맞추는 등 깜짝 에필로그도 공개돼 두 사람 간의 짜릿한 설렘을 드러냈다.
이에 힘입어 시청률도 최고치를 달성했다.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6%, 최고 6.3%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으로는 4.8%, 최고 5.3%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좋아했던 가수와 팬의 로맨스라는 설레는 주제와 2008년을 배경으로 한 아이돌 '팬 문화'까지 MZ 여심을 사로잡은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