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최소 주 2회 절친한 친구들과 만나야 더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이론을 펼친 이는 옥스퍼드대학의 로빈 던바 교수. 그는 남성의 사회적 활동이 건강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남성은 최소 주 2회 절친한 친구들과 만나 맥주 한 잔을 마시거나 운동을 하는 등 교류할 때 더 건강하고 병에서도 더 빨리 회복됐으며 심리적으로도 너그러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던바 교수는 “남성이 우정의 진정한 혜택을 경험하기 위해 매일 친구들과 만나는 것이 효과가 크겠지만, 최소 주 2회 절친한 친구 4명과 만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국의 성인 남성 40%는 일주일에 겨우 한 번 친구들과 만나고 있으며 3분의 1은 자주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은 하루의 5분의 1을 150명에 달하는 지인과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 대부분 경로는 SNS나 문자메시지, 전화였다. 이러한 교류는 우정의 혜택을 보기 어렵다고 던바 교수는 말한다.
또한 남성이 많은 친구와 동시에 함께 교류하는 것도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었다. 남성은 실험을 통해 모이는 인원이 5명 이상일 때 웃는 횟수가 극도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영국의 기네스 맥주 의뢰로 이뤄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