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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내 고향-왕청을 자랑하고싶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11.05일 14:51
풍요로운 가을정취에 흠뻑 취해 내 고향 병풍산 공원길을 걸어보시라. 빨갛게, 노랗게 물든 단풍잎들이 우수수 털어주는 가을바람에 가슴까지 시원하게 뻥 뚫리는듯하다.

《왕청 뻑빡골도 큰 시가지멋이 나네요.허허...》

《공기도 좋고 인심도 좋고 왕청이 제일이죠.》

뒤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주고받는 말소리이다. 그제날《락후현성》《모자》를 썼던 왕청은 하루 다르게 발전변화하고있다.

병풍산꼭대기에서 아래를 굽어보라.

빨간 모자를 쓴듯한 아빠트들이 질서정연하게 줄지어 서있고 그 사이사이에 엘레베이트가 설치된 고층건물도 끼여 아담한 도시분위기를 연출하고있다. 특히 3년전부터 시작된 아빠트방수보온건설은 국가에서부터 락착된 민생개선의 한가지로서 우리 고향 왕청도 북방의 추운 겨울을 포근하게 지내게 되여 집집마다 사람마다 사회의 발전과 정부의 혜택을 페부로 느끼고있다.

멀리서 보아도 가지각색의 예쁜 보온옷을 갈아입은 아빠트들이 포근한 가을안개속에서 평화롭게 하루일상을 시작하고있는듯하다. 특히 동북쪽으로 넓히는 현성건설계획에 따라 올망졸망하던 단층집은 자취를 감추고 현대화한 아빠트단지가 들어서고있다. 유유히 흘러가는 가야하도 강량켠에 홍수방지언제와 예쁜 산책돌다리, 무지개다리가 추가건설되여 우에서 보면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방불케 한다.

《아리랑 아리랑~~》, 병풍산등산공원 정자에서 들려오는 흥겨운 노래가락이다.

왕청은 우리 조선족민속문화발상지의 하나이다.《국가급무형문화재》에 등록된 상모춤은 왕청의 브랜드이다. 특히 지난해 8월에 진행한 1000명이 참여한 상모춤출연은《기네스세계기록》에 도전하여 단합된 민심과 더불어 전국에 그리고 전 세계에 우리 고향 왕청을 과시하였다. 직접 상모춤대오에 참가하여 우리 조선민족가요에 맞춰 스리슬쩍 돌리던 상모, 생각만 해도 자부심으로 가슴이 벅차오른다. 백여년의 력사를 가진 현성으로서 우리 고향 왕청은 농업, 림업과 광산 자원이 풍부하며 특히 산삼, 오미자, 목이, 송이버섯 등 특산물은 국내외에서 명성이 높다.

구불구불 뻗은 병풍산 등산길을 따라 내려오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내가 태여나서 자란 곳, 오늘보다 래일이 더 아름답게 변화될 내 고향, 세세대대 행복하게 살아갈 내 고향 왕청을 소리높이 자랑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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