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농염한 섹시미를 보여주는 가수 현아. 그녀는 앨범을 낼 때마다 매번 색다른 메이크업으로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며 트렌드를 만들어 나간다.
'내일은 없어' 버건디 메이크업
아이돌 비스트 멤버 장현승과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트러블메이커의 두 번째 앨범 '내일은 없어'에서 2013년 잇 컬러 버건디를 활용한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버건디 컬러가 돋보일 수 있도록 피부는 평소보다 매트해 보이도록 연출한다. 아이섀도는 핑크 컬러를 사용한다. 눈두덩에 핑크 섀도를 연하게 바른 후 언더라인 뒷부분에도 살짝 칠한다. 이어 붉은기가 감도는 핑크 컬러 섀도를 눈앞머리와 뒷부분에 칠한다. 동공 위쪽 눈두덩에는 펄을 발라 화사한 느낌을 더한다. 핑크 계열 대신 오렌지-브라운 조합을 사용해도 된다.
블랙 컬러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또렷하게 만들어 준 후, 버건디 컬러 섀도를 사용해 눈 끝부분 위, 아래에 포인트를 준다. 버건디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초콜릿 컬러와 믹스해 사용해도 무방하다. 마스카라를 발라 눈썹을 풍성하게 만든 후 아이 메이크업을 마무리 한다.
이 메이크업은 버건디 컬러 립스틱으로 강렬함을 표현한다. 립 라인을 깔끔하게 정리한 뒤 라이트한 레드 컬러 립스틱을 1차로 바른다. 그 위에 버건디 컬러 립스틱을 덧바르면 그라데이션 한 것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다.
'트러블메이커' 스모키 메이크업
트러블메이커 1집(2011년)에서는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현아는 '트러블메이커' 뮤직비디오에서 블랙 컬러 아이 제품을 사용한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도발적인 매력을 한껏 과시했다.
포인트는 진하고 또렷한 눈매다. 그레이 컬러 아이섀도를 눈두덩에 얇게 펴 바른 뒤 아이라이너를 그린다. 라인은 뒤로 갈수록 두껍게 그리는 것이 핵심이다. 양 쪽 아이라인의 두께를 맞추는 것이 어렵다면 아이라이너로 윤곽선을 미리 그려놓고 색칠하듯이 채우면 된다.
아이라이너를 다 그린 후에는 실버 또는 짙은 그레이 컬러 섀도를 사용해 베이스 컬러와 잘 어우러지도록 그라데이션 한 후 마스카라를 발라 마무리한다. 눈 앞머리에 펄감이 있는 골드, 실버 섀도를 바르면 빛나는 눈매가 된다.
어떤 립 컬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대표적인 컬러는 레드와 누드 핑크다. 진한 레드 컬러를 바르면 도발적인 느낌을 더욱 살릴 수 있다. 반면 누드 핑크 컬러를 선택하면 세련된 스모키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버블팝' 애교살 메이크업
'트러블메이커'와 같은 해 발표한 '버블팝'에서는 애교살을 강조한 메이크업으로 큐티 섹시를 표현해 냈다.
아이 메이크업은 골드 또는 브론즈 컬러를 사용해 세련돼 보이도록 연출했다. 아이라인도 너무 진하게 표현하지 않았다. 눈매가 뚜렷해 보일 정도로만 아이라인을 그리고, 마스카라도 가볍게 바른다.
포인트는 애교살 연출이다. 베이스 컬러와 비슷한 골드 계열 컬러를 선택해 눈 밑 가운데 부분에 발라 애교살을 만든다. 너무 진하게 연출되지 않도록 브러시를 사용해 터치해 주듯이 바른다. 상큼함을 좀더 어필하고 싶다면 옐로우 또는 오렌지 빛이 나는 골드 컬러를 선택한다.
귀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어필하는 메이크업에는 핑크 컬러 립스틱이 잘 어울린다. 핫핑크보다는 베이비 핑크나 인디 핑크 컬러를 선택해 러블리한 입술을 만든다.
사진출처: '내일은 없어'/ '트러블메이커'/ '버블팝' 뮤직비디오 캡처
/lifestyle@fnnews.com 허진미 기자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