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하기">갱년기가 지난 여성이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자궁내막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진은 지난 1986년부터 2010년까지 갱년기가 지난 여성 2만3000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탄산음료를 가장 많이 마신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자궁내막암 발병률이 무려 78%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미네소타대 마키 이노우에 최는 "다른 연구결과들도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마실수록 비만이 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비만 여성은 정상 체중의 여성보다 에스트로겐, 인슐린 수치가 높다. 이처럼 높은 수치는 자궁내막암의 위험 요소가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자, 케이크, 탄수화물 음식이나 무설탕 탄산 음료의 경우 암 발병률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암학회(AACR)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암 역학 생물표지 및 예방' 최신호 온라인판에 실렸다.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