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와 안정의 국가로 알려진 싱가포르에서 44년만에 처음 폭동이 발생해 당국이 사태수습에 나섰다.
8일 밤, 싱가포르 관광명소인 리틀 인디아 지역에서 인도 등 남아시아 출신 외국인로동자 400여명이 폭력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량 5대와 민방위 차량 9대가 파손되고 경찰 등 10여명이 다쳤다.
폭동은 인도 출신 건설로동자가 뻐스에 치여 숨진 사고수습과정에 외국인로동자들이 항의하면서 시작됐다.
싱가포르에서 폭동이 벌어진것은 1969년 이후 처음이다. 싱가포르 당국은 시위주동자 27명을 체포하고 리틀 인디아 지역에 금주령을 내렸다.
싱가포르 리현룡총리는 싱가포르 주민들에게 외국인로동자에 대해 편견을 갖지 말라고 촉구했다.
싱가포르 전체 주민 530만명중 남아시아계 로동자가 130만명에 달한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