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조선
  • 작게
  • 원본
  • 크게

김정은 명령받은 150명과 장성택 휘하 40명 난투극-총격전 벌여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3.12.21일 12:03
장성택이 처형된 이유 중 하나로 꼽힌 ‘최고사령관 명령불복죄’라는 죄목은 장성택의 부하 40명이 김정은의 명령을 받고 온 군인 150명과 총격전을 벌인 것 때문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장성택이 자기 산하 수산부업기지를 넘기라는 김정은의 지시를 집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더욱이 이를 접수하러 온 군인들과 수산기지 사람들이 난투극과 총격전까지 벌인 게 결정타가 됐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 나온 북한 인사는 “김정은과 장성택 사이 갈등은 김정은의 무도방어대 시찰 때부터 불거졌다”면서 “무도방어대에 영양실조에 걸린 군인들이 많아 김정은이 이들을 구제할 대책을 논의하던 중 장성택에게 산하 부업기지를 넘기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수산부업기지는 노동당 행정부 산하 기관으로, 자체 부업선과 잠수기재들을 갖추고 황해도 앞바다에서 꽃게와 해삼, 생복 등을 잡아 공해 상에 싣고 나가 중국 상선들과 직접 거래해 외화벌이를 하는 곳이다.

하지만 장성택은 이 지시를 받고도 아래에 통지하지 않았고, 김정은 일행이 돌아간 다음 무도 방어대장이 수산 기지를 찾아가 최고사령관 명령임을 밝히고 방어대에 넘기라고 했지만, 부업기지측이 이를 완강히 거부했다고 한다.

수산부업기지의 장성택 추종 세력은 “장 부장동지 명령 없이는 절대 안된다”고 김정은 특사의 요구까지 묵살했고, 결국 화가 난 방어대장은 군인 150여명을 동원해 강제 접수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자 수산부업기지에서도 40여명의 요원들이 방어에 나서 군인들과 격투가 벌어졌고 총격전까지 발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다.

북한 내부 소식통은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장성택 사람들이 얼마나 잘 훈련됐는지 방어대 군인 150여명을 우습게 제끼고, 두 명을 즉사시켰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곧바로 최룡해 군총정치국장을 통해 김정은 제1비서에게 보고됐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정은은 “장성택이 내 명령을 거역했다”며 대노했다고 북한 내부 소식통은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이 사건 후 장성택은 김정은 현지지도에서 멀어지기 시작했고, 국가안전보위부와 군 보위사령부는 장성택에 대한 은밀한 내사에 들어갔다고 한다.

한편 평안북도의 또 다른 주민은 자유아시아방송에 “이 소문은 황해도 일대에서 퍼지기 시작해 지금은 평양에 파다하게 퍼졌다”며 “결국 이 사건이 장성택을 치는 결정타가 됐다”고 전했다.

조선닷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1%
10대 3%
20대 9%
30대 44%
40대 19%
50대 3%
60대 0%
70대 3%
여성 19%
10대 0%
20대 3%
30대 3%
40대 9%
50대 3%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장군님 살려주세요" 박철, 23년 피하다 결국 '신내림' 받아 무슨 일?

"장군님 살려주세요" 박철, 23년 피하다 결국 '신내림' 받아 무슨 일?

사진=나남뉴스 배우 박철이 신내림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무속인 전문 채널인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서는 배우 박철이 신병을 호소하며 결국 신을 받는 장면이 공개됐다. 어두운 표정으로 등장한 박철은 "무거운 마음의

"야구 생중계 화면에 덜미" 아이돌 멤버, 데뷔 4주년에 '대참사'

"야구 생중계 화면에 덜미" 아이돌 멤버, 데뷔 4주년에 '대참사'

사진=나남뉴스 그룹 '시크릿넘버' 수담이 실시간 야구 중계 화면에 남성과 함께 있는 장면이 포착되어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19일 수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데뷔 4주년 행복한 날에 놀랐을 팬들에게 미안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수담은 중계 화면에 함께

"클래스가 다르다" 이다해♥세븐, '600만원 와인 오픈' 결혼기념일 1주년

"클래스가 다르다" 이다해♥세븐, '600만원 와인 오픈' 결혼기념일 1주년

사진=나남뉴스 배우 이다해가 남편 세븐과의 결혼 1주년을 맞아 와인 애호가 면모를 또 한 번 드러냈다. 이날 21일 이다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늦은 기록이지만 해븐 1살 된 날"이라며 세븐과의 특별한 결혼기념일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해븐'이라는 단어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