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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 당 비서는 근신 중"

[온바오] | 발행시간: 2015.11.10일 22:50
[앵커]

최근 북한 매체에서 사라진 최룡해 당 비서가 '근신 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통'인 최룡해가 김정은의 중국 방문을 위한 협상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데 따른 문책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관영 매체들이 최룡해 당 비서의 동정을 보도한 것은 지난달 22일 북한 각 시·도 체육대회 개막식 참석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이후 지난달 31일 자 로동신문에 내년에 열릴 노동당 제7차 대회와 관련한 글을 기고했지만 최룡해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신병 이상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복수의 대북 소식통은 최룡해가 근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유는 지난달 노동당 창건일에 참석한 중국 류윈산 상무위원, 왕자루이 당 대외연락부장 등과 함께 김정은 제1비서의 중국 방문을 협의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김정은 권위훼손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최룡해는 북한 내에서 이미 처형된 장성택 다음에 가는 '중국통'으로 분류되는 인사입니다.

이런 배경을 갖게 된 것은 지난 1986년부터 98년까지 12년 동안 '사회주의청년동맹' 위원장을 지내며 중국 공산주의청년단, 이른바 공청단 핵심 인사들과 각별하게 지냈기 때문이었습니다.

북한 청년동맹과 중국 공청단은 공산주의 사회제도 구현을 목표로 각각 설립된 조직으로 공산당 핵심인물을 양성하는 기관입니다.

최룡해가 북한군 총정치국장 시절인 지난 2013년 5월 22일 김정은 제1비서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고, 이어 지난 9월 중국 전승절 기념식에 북한 대표로 참석한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공청단 출신인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매우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번 리을설 국가장의위원 명단에 리재일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과 오일정 당 군사부장이 빠진 부분입니다.

오일정은 최룡해와 함께 '항일 빨치산 2세대'로 김 씨 일가와 대를 이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김정은 제1비서가 다리 부상으로 40여 일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할 때 핵심측근으로 부각 됐던 인물들이기 때문에 이번 장의위원회 위원 배제가 빨치산 2세대의 몰락 신호가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kim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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