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세계 최대 고기 소비국인 중국의 쇠고기 수입량이 2018년까지 2배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호주 일간 디 에이지(The Age)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라보뱅크 인터내셔널의 조사보고서를 인용, 중국의 쇠고기 수입량이 2018년이면 50만t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중산층의 증가로 중국 소비자들의 쇠고기 소비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데 반해 내수 생산량은 소비 증가 추세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쇠고기 수입량 증가는 호주나 브라질 같은 주요 쇠고기 수출국에 적잖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중국은 급증하는 내수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2003년 광우병 우려로 수입을 금지했던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내년 7월부터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판천준 애널리스트는“중국은 구조적인 쇠고기 부족 문제를 안고 있으며 쇠고기 수입선 다변화 차원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판 애널리스트는 중국인들 사이에 갈수록 편의를 추구하고 도시화된 소비 스타일이 확산함에 따라 향후 5년간 중국 소비자들이 고기 소비에 쓰는 비용은 매년 10%이상씩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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