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배우 한가인이 MBC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종영에 이어 영화 '건축학개론' 개봉을 앞둬 최악의 컨디션에도 링거를 맞아가며 강행군을 하고 있다.
16일 '건축학개론' 관계자에 따르면 한가인은 드라마와 영화로 이어지는 일정으로 피로가 상당히 쌓인 상태. 실제 한가인은 '건축학개론'을 찍고 곧 이어 '해품달'에 출연하면서 6개월 가량 피로가 누적된 상황이다.
특히 밤샘 촬영이 잦은 TV드라마 촬영 여건상 여배우로선 곤혹스러운 피부트러블까지 겪고 있다. 한가인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 같은 고충을 "잠도 못자고 씻지도 못한 채 드라마를 찍고 있다. 피부가 썩어간다"며 "얼굴이라도 씻으면 좋겠다. 이런 피부로 화면에 나가면 시청자에게 누가 될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가인은 지난 8일 '해품달' 촬영을 마치자 밀린 CF와 영화 홍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5일에는 '건축학개론' 쇼케이스도 참석했다.
한가인으로선 반드시 필요한 일정을 소화하지만 데뷔 이래 이렇게 바쁜 일정을 보낸 적이 없는 만큼 체력이 쉽게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실제 한가인은 2010년 '나쁜남자' 이후 2년만에 '해품달'로 안방극장에 복귀했으며, 영화로는 2004년 '말죽거리 잔혹사' 이후 8년만이다. 더욱이 두 작품을 연이어 선보이게 됐다.
한가인은 그동안 작품 활동은 뜸한 대신 CF로만 활동해 '해품달'과 '건축학개론'이 배우로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가인도 이런 상황을 알고 있어 링거를 맞아가며 열심히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가인이 '건축학개론'으로 한국영화계에 소프트랜딩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