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통일은 대박” 발언…“그 발언이 더 대박?”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말해 화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평화통일 구축 방안을 묻는 질문에 "통일은 대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세계적 투자전문가의 얼마 전 보도를 봤다. ‘남북통합 시작되면 자신의 전 재산을 한반도에 쏟겠다, 그럴 가치가 충분히 있다, 만약 통일이 되면 우리 경제는 굉장히 도약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저는 한반도 통일은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기회라 생각한다.
통일기반 구축 위한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세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다.
첫째 한반도의 평화를 만드는 것이다. 국민이 우선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안보태세를 튼튼하게 해야 하고, 특히 북한의 핵위협이 있는 한 어떤 남북경협, 교류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고 공동발전, 영내 공동발전도 이것 때문에 이뤄질 수 없다.
그래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가겠다고 한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와 힘을 합쳐 적극 도우려 한다. 그러기 위해 국제공조를 강화할 것이다. 다양한 해결방안도 강구하려 한다.
두 번째, 대북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남북 주민간 동질성 회복도 좀 더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남북한의 주민들이 그동안 너무 오랜 기간 서로 다른 체제 속에 살았기 때문에 이것이 과연 같은 민족이냐 생각들 정도로 생각하는 방식, 생활방식 너무나 달라졌다. 특히 또 많은 북한 주민이 굉장히 열악한 생활 환경 속에서 고통받고 있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 확대해나가고 남북간 주민간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건전한 민간교류도 확대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한 경험이 풍부한 유럽 NGO들이 있다. 그런 NGO, 한국NGO가 힘을 합쳐야 한다. 북한의 농업, 축산업을 지원한다면 북한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도 될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북한 주민에 대한 이해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
남북한 동질성 회복은 탈북민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본다. 탈북민들이 오랫 동안 다른 체제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탈북민이 잘 정착해 행복하게 살게 보듬는다면 통일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박' 발언에 네티즌들은 "박근혜 기자회견, 통일 얘기들어보니 통일되면 좋겠네" "박근혜 기자회견, 이러다 진짜 통일되는 거 아니야?" "박근혜 기자회견, 통일 현실적으로 가능한 문제?"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