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진석]
시작 전부터 원성을 사던 MBC '아이돌 스타 올림픽' 걸그룹 에어로빅이 폐지됐다. 대신 동계 올림픽으로 종목을 대체한다.
6일 한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13일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리는 설특집 '아이돌 스타 올림픽' 에어로빅은 무산됐다.
관계자는 이어 "무슨 이유인지 갑자기 폐지를 결정해 통보했다. 대신 소치 동계 올림픽을 기념해 동계 올림픽 종목인 컬링을 할 예정이라고 들었다"며 "에어로빅 준비로 강사까지 섭외해뒀더니 이렇게 폐지가 됐다. 막상 하려고 준비를 다 해놓으니 폐지가 돼 안타깝다"고 씁쓸해했다.
앞서 올해는 기존의 육상과 양궁, 풋살에 걸그룹 에어로빅이 새로 추가됐다. 하지만 해당 걸그룹 소속사 측에서는 이를 두고 불만이 많았다. 몸매 관리와 의상 제작에 신경을 써야할 뿐 아니라, 선정성 논란에 대한 대비까지 해야하기 때문.
한 걸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에어로빅의 특성상 몸에 붙는 옷을 입고 과감한 동작까지 해야한다. 자칫하다간 선정성 논란에 휩싸일수도 있어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아이돌 스타 올림픽'은 1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기존의 육상·양궁과 풋살, 컬링이 추가됐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