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배우 최철호 /사진=홍봉진 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 측이 음주 난동을 부렸다고 알려진 배우 최철호의 출연 분량을 편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5일 오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제작사 레인엔모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최철호가 음주 난동으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구체적인 사건 내용이나 경위는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최철호가 '감격시대'에 출연한 것은 맞지만 분량이 굉장히 적다"며 "카메오로 출연했으며, 이미 촬영은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최철호는 1회와 3회에 등장한다. 출연 분량이나 비중이 극히 작기 때문에 편집하지 않고 방송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철호는 '감격시대'에서 데쿠치 신죠 역으로 출연했다. 데쿠치 신죠는 데쿠치 가야(임수향 분)의 아버지로 조선 독립군으로 활동하다 일본 여성과 결혼, 동료를 배신하는 역할이다.
관계자는 "'감격시대'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 중 한 명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안타깝다"고 밝혔다.
최철호는 지난 2010년 7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MBC '동이'에서 하차했다. 자숙기간을 가지던 그는 지난 2012년 3월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히어로'로 활동을 재개했다.
한편 '감격시대'는 1930년대 한국, 중국, 일본의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을 그린 감성 로맨틱 느와르 드라마다.
15일 오후 첫 방송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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