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북부 지역에 몰아닥친 눈폭풍에 22일(현지시간) 최소 2명이 숨지고 항공편 수천편의 운항이 취소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메디랜드에서는 한 운전자가 통제를 잃고 트레일러(拖车) 차량에 충돌해 숨졌고 캔터키주 베르사유에서는 운전중이던 한 녀성이 차량이 미끄러져 나무와 부딪쳐 사망했다.
미국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대서양 연안에 시속 48킬로메터의 바람이 불고 뉴욕 일대는 기온이 령하 12도까지 내려갔다.
비행정보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하루 운항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항공편만 3500편에 육박했다. 뉴욕시내로 들어가는 렬차들도 운행이 지연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가장 눈이 많이 내린 지역은 매사추세츠주 보스톤 외곽에 위치한 노웰로 기록됐다. NWS에 따르면 노웰에는 이날 눈이 46.4센치메터까지 쌓였으며 뉴저지주 마날라판도 적설량이 40.1센치메터로 기록됐다.
NWS 관계자는 동북부지역이 25일까지 령하의 기온을 유지할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와 뉴저지 외곽지역, 로드아일랜드 등에서는 대다수 학교가 이날 하루 문을 닫았다.
전날 업무를 중단했던 델라웨어 주정부는 이날도 업무를 재개하지 않았으며 비상사태령도 해제되지 않았다. 련방정부는 예정보다 2시간 늦게 업무를 시작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