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알리바바 잭 마: “유례없는 도전” 경고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1.23일 14:13
By Paul Mozur

올해로 예상되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기업공개(IPO)에 월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작 잭 마 알리바바 회장은 회사가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Reuters

잭 마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CEO.

마 회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린 것을 치하하는 한편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5억 명 이상의 잠재고객을 두고 경쟁해야 한다며 다가올 어려움을 경고했다.

“솔직히 말해 지난해 우리는 좋은 성과를 냈지만 내 기대치를 넘지는 못했다. 더 이룰 수 있었던 것도 있었고, 더 잘 할 수 있었던 것도 있었다.”

사실 세계 IT기업 수장들은 이런 식으로 위기 의식을 강조한다.

급속히 변화하는 업계에 적응하지 못하면 AOL이나 야후처럼 하루아침에 꼭대기에서 바닥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경고다. 이건희 삼성 회장 역시 올해 초 끊임없이 R&D에 투자하고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워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마 회장의 서한에는 알리바바가 안고 있는 실제적인 우려가 하나 담겨있다. 경쟁사인 텐센트홀딩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이 크게 성공한 지금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을 끌어올 수 있을까 이다.

마 회장은 2013년도 최고의 성과 가운데 하나는 직원들이 회사가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 ‘라이왕’ 사용자 유치에 전념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서한에서 그는 11월 말까지 직원 한명당 100명의 신규 라이왕 사용자를 만들라고 촉구하면서 실적이 부진한 직원은 보너스를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마 회장은 자신이 지시한 대로 100명의 신규 사용자를 유치한 직원들에 대해선 치하했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직원들은 보너스를 받지 못할 거라고 거듭 강조했다.

“11월 30일까지 신규 사용자 100명을 유치하지 못한 직원들은 당연히 빨간 봉투를 받지 못할 것이다.” 중국에서는 설 연휴동안 빨간 봉투에 보너스를 넣어 지급한다.

텐센트는 위챗에 모바일 지불결제와 모바일 쇼핑 같은 상업적 기능을 추가하며 온라인 지불결제와 온라인 쇼핑의 제왕이었던 알리바바의 강력한 적수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기준 이미 2억7,2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위챗은, 위챗이 없었더라면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스마트폰 앱을 사용했을 고객들을 흡수하고 있다.

한 알리바바 직원은 대부분의 직원은 100명 목표치를 달성했으며, 일부 직원은 마 회장이 제시한 방침을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받아들이는 눈치라고 전했다.

그녀는 “내 주위 동료들은 모두 목표치를 채웠다. 친구와 친구의 친구들까지 동원해 라이왕에 가입하도록 했다”며 “위에는 회사 방침이, 아래에는 대응책이 존재한다. 회장님이 목표치를 채우지 못하면 보너스가 없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최선을 다해 보너스 받을 방법을 강구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3%
10대 17%
20대 17%
30대 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7%
10대 0%
20대 0%
30대 1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지난해 8월 비연예인과 결혼했던 가수 백아연이 이번에는 임신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백아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 5개월 차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는 "저희 가족에게 선물같은 아기천사가 찾아왔다"며 임신소식을 전했다. 이어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연합뉴스]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2)가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몸싸움을 벌이다 가벼운 상처를 입어 구급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미 CNN 방송과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에서는 2000년대를 강타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출연했다. 이날 선예는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하며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고 해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재테크 고수로 알려져 있는 배우 전원주가 "가족들이 나를 돈으로만 보는 것 같아 속상하다"는 고민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억대 자산가 국민 배우 전원주가 방문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전원주는 오은영 박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