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형석 기자 =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 밀란 부회장이 바르사의 리오넬 메시(24)를 역대 최고의 선수라 평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밀란의 갈리아니 부회장이 바르사의 메시를 극찬했다. 밀란과 바르사는 챔스 8강전에서 준결승 행 티켓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축구계에 잔뼈가 굵은 갈리아니 부회장은 "나는 펠레와 마라도나의 플레이를 모두 두 눈으로 봤다. 내 생각에 메시가 그들보다 뛰어나다. 역대 최고의 선수는 메시라고 생각한다" 라며 상대 팀 에이스에 최고의 찬사를 내렸다. 또한 갈리아니 부회장은 "메시가 밀란과의 8강전에선 제 기량을 발휘하지 않았으면 한다" 라며 메시를 극도로 경계했다.
계속해서 갈리아니 부회장은 "우리도 2년 전의 인테르처럼 할 수 있다고 본다. 인테르 역시 조별 라운드에서 바르사를 상대한 뒤 토너먼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당시 인테르는 바르사와의 조별 라운드 맞대결에서 1무 1패로 열세에 놓였지만, 4강에서 바르사를 제압하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갈리아니 부회장은 "멋진 승부가 될 것이다. 조별 라운드에서 종합 스코어 5-4로 열세였지만, 관대한 페널티킥 판정이 있었던 것도 사실" 이라며 조별 라운드 성적이 토너먼트와 같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밀란 역시 인테르와 마찬가지로 조별 라운드 당시 바르사에 1무 1패로 열세에 놓인 바 있다.
챔스 8강 최고의 빅카드로 손꼽히는 밀란과 바르사의 1차전은 오는 28일(수), 밀란의 홈구장 산 시로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