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의 쏘나타 하이브리드·K5 하이브리드 공동 1위
[CBS 김대훈 기자] 국내에서 제일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차량은 역시 하이브리드 차량이었다.
뒤이어 디젤차량이 성적표가 좋았고 경차는 생각과는 달리 중하위권의 성적표를 보였다.
국산차 연비 탑 10에서 1위는 현대 기아의 하이브리드 차량, 즉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1리터당 21킬로미터의 공인연비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요즘 연비가 화두인데 좀 더 나은 연비가 나올 수 있도록 엔진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3위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i30 디젤이 차지했다. 공인연비는 리터당 20킬로미터로 1위와 1킬로미터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신형 엑센트 디젤도 공인연비 20킬로미터를 기록하고 있다.
경차로는 지난해 2월 출시된 올 뉴 모닝이 5위로 겨우 자존심을 지켰다. 공인연비는 19킬로미터를 나타내고 있지만 경차인 만큼 82마력에 9.6토크로 힘은 부족해 보인다.
모닝의 경쟁자인 한국지엠의 스파크는 9위를 차지했다. 공인연비는 17킬로미터를 보이고 있으며 70마력에 9.4토크로 모닝보다 조금 못 미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연비좋은 차량은 i40 디젤과 쏘울 디젤이 모두 리터당 18킬로미터의 연비를 보이면서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국산차의 연비 성적은 리터당 17킬로미터에서 20킬로미터 초반대로 수입차와 비교해 무난한 성적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