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국적보다 생명이 우선" 중국인, 위험 처한 일본인 구조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1.28일 14:16

▲ 지난달 22일,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한 푸훙페이 씨

최근 중국과 일본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한 중국인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허난성(河南省) 지역신문 허난상보(河南商报)는 지난 26일 저녁 일본에 거주하는 허난성 출신 인사들의 신년모임에 참석한 푸훙페이(河南商报)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올해 32세인 푸훙페이 씨는 허난성 푸양시(濮阳市) 난러현(南乐县) 출신으로 일본에 거주한 지는 5년이 넘었다. 현재 도쿄의 다치카와시에 거주하고 있다.

푸 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도쿄의 히가시야마토 시의 한 기차역 2호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리다가 사람들의 비명소리를 듣고 반대편 1호 플랫폼 선로에 한 남자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곧바로 선로로 뛰어들어 쓰러진 남자를 플랫폼으로 끌어내려 안간힘을 썼지만 높이가 1.3미터나 돼 그를 끌어내기 쉽지 않았다.

다행히 푸 씨는 한 일본인의 도움을 받아 쓰러진 남자를 구해냈다. 남자를 끌어낸 뒤 1분도 되지 않아 기차가 들어왔을 정도로 당시 상황은 급박했다.

푸 씨는 "구사일생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며 "남자를 처음 본 순간 구해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게는 아내와 아들이 있다"며 "만약 무섭지 않았다고 하면 그건 정신병자라고 밖에 할 수 없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푸 씨는 옛날 선로에 쓰러진 취객을 구한 일본의 한국 유학생 얘기를 언급하며 "사람들은 비록 내 일을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나는 내가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한 것을 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같은 사건은 당시 일본 현지 언론에 보도됐었다.

푸 씨는 지난 26일 열린 신년모임 자리에서도 고향 사람들에게 칭찬을 듣자 "작은 일을 했을 뿐"이라며 "생명을 앞에 두고는 국적의 구별이 없다"고 말했다. [온바오 한태민]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7%
10대 0%
20대 14%
30대 4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43%
10대 0%
20대 0%
30대 4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