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간 프리우스 PHV 이용한 실증.. 상용화 모색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선 없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에 나섰다.
도요타는 이달 말부터 1년 동안 본사가 있는 일본 아이치현 내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 운전자 자택 등 3곳에서 비접촉 충전 시스템 실증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비접촉 충전 시스템은 PHV나 전기차 등을 별도의 충전 케이블 없이 주차만으로 충전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작동 원리는 송전(送電) 역할을 하는 지면 속 코일이 수전(受電)하는 차량 내 코일과 자기공명(Magnetic-resonance) 함으로써 전력을 전송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코일 위치가 조금 어긋나거나 차이가 있더라도 전력 전송 효율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주변기기에 대한 전자파 영향도 억제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량 내 내비게이션에는 충전에 최적화한 주차위치를 알려주는 ‘인텔리전트 파킹 어시스트’도 적용된다.
도요타는 이번 실증을 통해 이 기술의 상용화를 검토할 방침이다. 도요타 관계자는 “비접촉 충전 시스템을 상용화하면 전기차 보급의 중요한 과제인 인프라 부문에 일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 차량이 주차만으로 충전할 수 있는 비접촉 충전 시스템으로 충전하는 모습. 도요타는 이달 말부터 1년 동안 이 기술을 실증, 상용화를 모색한다. 도요타 제공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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