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손에서 먹을것을 받는 어미담비(장백산공안국제공)

장백산에서 검은담비(紫貂)가족이 장백산공안국삼림보호지대의 민경들을 만나 먹을것을 구해간 사실이 흥미롭게 알려졌다.

장백산공안국삼보호지대 민경들과 장백산관리위원회보호중심의 인원 8명이 순찰팀을 무어 장백산서쪽풍경구를 순찰하던 15일 점심무렵, 대협곡근처에서 순찰팀일행이 몸에 지닌 점심거리를 헤치다가 검은담비 가족을 발견했다. 보호중심의 갱정팀장은 담비가족과의 상봉을 이렇게 말한다.

담비가족이 먹거리냄새를 맡고 가까이로 온것이다. 어미 검은담비가 아기담비 3마리를 데리고 눈밭을 헤치며 순찰팀과 얼마 멀지 않은 거리를 두고있었는데 아기담비들이 10여센치메터밖에 안돼보이는것을 보아 태여난지 얼마 안되는것 같았다.

일행은 귀여운 담비가족을 보면서 눈이 이렇게 쌓였는데 나온걸 보면 아마도 배가 고파서일것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엔 어미담비는 순찰팀을 보고 경각성을 높이면서 아기들을 데리고 한 아름드리나무뒤에 몸을 감추었다가 다시 목을 빼들고 사람들쪽으로 보는것을 반복했다. 그러다가 사람들쪽으로 몇발작 옮기고는 쭈크리고 앉아 다시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일행은 담비가족을 놀래울가바 그 자리서 말도 안하고 까딱안했다. 제일 앞에선 민경 왕랑이 닭목과 쏘세지를 어미담비에게 건네주며 성의를 다하자 어미담비는 한참 관찰하고나서 사람들한테 악의가 없음을 판단했는지 왕랑을 피하지 않고 앞으로 다가와 왕랑이 건늬는 식품을 잽싸게 받아물고 아기들을 숨긴 그 나무뒤로 가서 아기들에게 먹이를 주었다.

그러고는 어미담비는 다시 왕랑민경쪽으로 와서 먹이를 받아간다. 이렇게 3번에 쏘세지 두개에 닭목 한개를 받아가 새끼들을 먹였다. 먹이를 먹이고는 어미단비는 아기들을 데리고 밀림속으로 사라졌다.

갱정팀장은 순찰하다 검은담비를 만난것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매번 부딛칠 때면 먹을것들을 좀씩 주군했지만 이번처럼 가까이서 먹을것을 직접 건네주기는 처음이라고 한다.

관리보호인원들은 또한 비정기적으로 메돼지나 사슴들에게도 옥수수 등 먹이를 놓아주곤 한다며 일행은 이번 순찰시 메돼지의 발자국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소개에 따르면 장백산공안국삼림보호지대에서는 CPS를 리용하여 순찰보호활동을 비정기적으로 진행하고있으며 산우와 산아래 련합순찰망을 형성하여 비법적인 입산활동 특히 야생동물을 포렵하는 행위에 대해 엄격히 단속하고있다.

편집/기자: [ 김영자 ] 원고래원: [ 연변정보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