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심장이 뛴다' 방송 캡처
'심장이 뛴다' 전혜빈이 뜨거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예비 소방관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소방학교를 찾은 전혜빈과 최우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혜빈은 13년 전 홍제동에서 일어났던 대형 화재 참사 다큐멘터리를 보고 한참을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영상에는 그날의 그 참혹했던 현장의 모습과 아픈 기억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보는 이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전혜빈은 '심장이 뛴다'에서 홍일점으로 그간 남자 대원 못지않게 구조 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고 소방대원이 갖춰야 할 훈련들을 성실하게 임하며 누구보다 대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
남자 대원들도 하기 힘들다는 일들을 홍일점 전혜빈이 해낼 때 마다 함께 출연하는 남자 출연진들이 머쓱해할 정도였다.
이 프로그램 뿐 만아니라 '정글의 법칙'에서 전혜빈은 '여전사'로 통한다. 그야말로 무서움이 없고 힘든 정글 생활에서도 그 흔한 불평 한마디 없이 식량을 구하기 위해 나무를 타고 바다를 헤엄친다.
그런데 그녀가 눈물을 흘렸다. 고된 훈련도, 힘든 구조상황 때문도 아니라 13년 전 그 참사의 고통이 그대로 전해져 뜨거운 눈물을 흘릴수밖에 없었다.
전혜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 수많은 대원들이 동료를 구하기 위해서 뛰어들었을 때 '그 순간 마음이 어땠을까', '맨손으로 콘크리트를 깨면서 어떤 기분이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건물이 무너졌을 때 그들을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도 다 그렇게 무너졌을 거 같다"고 말하며 가슴 아파했다.
전혜빈 눈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혜빈 눈물 가슴 아팠네요", "함께 울었습니다", "전혜빈 눈물 흘릴 때만큼은 여전사가 안 보이네요", "방송 보면서 한참 뭉클했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minori1020@mtstarnews.com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