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2 방송 캡처
박은영 아나운서의 개그가 웃음을 자아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인간의 조건'은 여성특집으로 꾸며져 개그우먼 김숙, 김신영, 박소영, 박지선과 김지민, 아나운서 박은영의 ‘화학제품 없이 살기’ 미션 수행 마지막 날이 그려졌다.
이날 여성 멤버들은 미션수행 마지막 날을 맞아 저들끼리의 즐거운 오락타임을 가졌다. 먼저 김신영이 멤버들 사이에 앉은 자신의 위치를 보고선 마치 고희연 잔치 같다며 상황을 만든 것.
그에 김신영은 90도로 허리가 꺾인 할머니를 연기하며 하지만 노래만 튼다면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우스꽝스러운 개그로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그 후 김신영은 과거 개그 프로그램 ‘행님아’를 할 당시 썼던 가발을 꺼냈고 그것을 시작으로 다른 멤버들에게까지 가발을 씌워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가발을 쓴 박지선은 개그를 살리겠다는 욕심으로 발을 차는 춤을 추는 아줌마를 연기했고 좌중의 호응을 자아냈다.
이어 김지민은 에어로빅을 하는 기센 아줌마로, 박소영은 “그간 머리빨이었다”는 평을 받으면서도 애교를 부리는 개그로 눈길을 끌었다.
제일 마지막으로 개그우먼들 중 유일한 아나운서 멤버인 박은영에게 가발이 주어졌다. 이때 박은영은 가발을 쓴 모습으로 뉴스 진행을 연기했고, 분위기가 좀처럼 나오지 않자 춤을 추는 혼신의 개그 연기를 선보여 결국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혜 기자 idsoft3@reviewstar.net
서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