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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 "실종 말레이기 무기한 수색하겠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3.31일 15:35
"남인도양 추락했다는 말레이 정부 발표는 믿을만 해"

장비 추가투입에도 수색지역 넓어 난항 계속될듯

(퍼스 베이징 로이터=뉴스1) 이준규 기자 = 호주가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370편 수색의 계속된 난항에도 수색 작업을 계속할 뜻을 31일(현지시간) 밝혔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퍼스에 위치한 피어스 공군기지에서 수색대원들과의 회의 후 "수색 작업의 강도와 규모가 줄어들기는커녕 늘어나고 있다"며 "확실하게 수색작업에 시간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애벗 총리의 이날 발언은 미궁에 빠진 수색작업과 사고 당사국인 말레이시아의 미숙한 대처에 분노한 중국 등 관련국가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탑승객 가족들은 앞서 레이더를 통해 파악한 370편의 최종 방향이 북서쪽인 인도를 향하고 있음에도 말레이시아 당국이 위성 자료 등에 근거해 성급하게 남인도양에 추락했다고 발표한 점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애벗 총리는 말레이시아가 언론 보도에 급급한 나머지 추락 위치를 남인도양이라고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축적된 증거들에 따르면 370편은 남인도양 상에 추락했다"고 답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도 이날 사설을 통해 "비록 말레이시아 정부가 서투르게 사태를 수습하고 있지만 이번 사고가 아시아 항공 역사상 가장 기이한 사건임을 이해해야 한다"며 "여론이 말레이시아 정부에 대해 고의로 구체적인 증거를 덮으려한다는 식으로 비판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국, 호주, 중국, 미국, 일본, 뉴질랜드 등 국제 수색팀은 기존 수색지역보다 북쪽으로 1100㎞ 떨어진 남인도양 북동부 지역에 전력을 집중했다.

호주 해양안전청(AMSA)은 중국 수색함 7척과 호주의 해군 함정 2척, 상선 1척이 함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군 블랙박스 탐지장치 '토우드 핑어 로케이터-25(TPL-25)'를 장착한 호주 해군 선박 '오션실드'와 미 해군 자율무인잠수정 '블루핀-21'도 곧 수색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 같은 전력 새로운 수색 대상 지역의 특성과 광활한 넒이 때문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뉴사우스웨일즈대학의 해양학자인 에릭 반 세빌 박사는 "새로운 수색 지역은 '쓰레기 지대(garbage patch)' 바로 외곽에 위치한 곳"이라며 "서호주에서 쓰레기 지대까지 흘러간 잔해들이 수색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폴란드나 미국 뉴멕시코주(州)와 맞먹는 수색지역의 넓이이다.

마크 매튜스 미 해군 대위는 지난 2009년 실종됐다가 2년 만에 2011년 브라질 인근에서 발견된 "에어프랑스의 447편의 수색 때가 지금보다 추락 당시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며 발견까지 2년이 넘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윌리엄 마크스 미 해군 대변인은 30일 CBS '페이스 더 네이션'을 통해 "TPL-25나 블루핀-21은 발견된 잔해가 결정적인 단서가 될 때만 사용할 수 있다"며 "만일 어떠한 근거도 발견되지 않을 경우에는 초음파를 활용하는 음향표정장치를 통해 해저면의 입체도를 그려내야 하는데 이는 매우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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