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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여객기 추정 물체, 건져보니 쓰레기 '허탈'

[기타] | 발행시간: 2014.03.31일 08:37
[오마이뉴스 윤현 기자]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부유 물체가 실제 인양됐으나 어업 도구와 쓰레기 등으로 판명돼 허탈감을 안겼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30일(한국시각) 국제수색팀의 중국 하이쉰 01호와 호주 HMAS 석세스호는 인도양에서 다량의 부유 물체를 회수했다. 이번 수색 작업에서 실종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직접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호주해상안전청(AMSA)은 "수색 구역에서 거둬들인 부유 물체는 실종 여객기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위성사진이 부유 물체를 잇달아 발견하면서 활기를 띠던 수색 작업은 결국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위성에 부유 물체가 포착된 곳은 강한 해류를 타고 잔해들이 모이는 인도양의 쓰레기 집결지"라며 실종 여객기의 잔해가 아닐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강한 해류로 인해 잔해가 이미 멀리 떠내려갔을 수도 있다"며 "이 지역의 해류는 초당 1m까지 빨라질 수 있고, 그렇다면 일주일간 500km나 이동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구나 수색 구역의 기상 악화로 이미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가 앞으로도 악천후가 계속 반복될 것이라는 기상 예보가 나오면서 국제수색팀은 다시 난관에 부딪혔다.

이날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실종 여객기의 중국인 탑승객 가족들은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증거, 진실, 존엄성을 원한다"며 말레이시아 정부 및 항공사 관계자와의 만남을 요청했다.

부유 물체를 어렵게 건져냈지만 실종기와 관련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탑승객 가족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미국 해군 관계자는 이번 수색 작업에 수년이 걸릴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국제수색팀의 마크 매슈스 해군 대령은 "(2009년 대서양에 추락했던) 에어프랑스 여객기는 추락 위치 정보가 지금보다 훨씬 양호했다"고 밝혔다. 당시 에어프랑스 여객기는 추락 후 2년 만에 블랙박스를 발견했다.

매슈스 대령은 "거의 인도양 전체를 수색하기 때문에 감당하기 어려운(untenable)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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