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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치료, 몇 년이나 걸릴까? 어릴 때 하는 게 좋을까?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4.02일 10:12
수년 전에 비해 치아교정을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본래 목적인 구강건강을 위해서뿐 아니라 미용적인 측면까지 고려해 교정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치아 교정을 둘러싼 각종 오해들도 많아지고 있는데, 그 진실을 알아본다.



↑ [헬스조선]조선일보 DB

◇교정치료, 어릴 때 시작하는 것이 더 좋다? ○


성장기에 교정치료를 받으면 더 양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때는 왕성한 성장 과정을 치료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렸을 때 치료를 시작하면 교정 장치를 뗄 때까지의 기간이 더 길어진다. 전체적으로 고정성 교정 장치를 부착해 치료하는 시기는 대개 모든 영구치가 맹출한 12∼13세 이후다. 물론, 성인도 교정 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치과 교정과 민샘 교수는 "성장과 골 개조 현상은 일생을 걸쳐 일어난다"며 "하지만 나이가 듦에 따라 골의 전환속도는 감소되므로 치아 이동 속도는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교정 치료 시 이를 뽑는 것은 안 좋다? ×


이를 뽑는 것과 뽑지 않는 것 둘 중에 무엇이 더 좋다고는 말할 수 없다. 환자의 상황에 따라 최선의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아가 많이 불규칙하거나 입이 심하게 돌출되어 있는 경우, 치아를 가지런히 하거나 입을 넣기 위해서는 악궁(치아를 담고 있는 턱 활뼈) 내에 공간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때 공간을 확보할 수 없다면 가장 불필요한 치아를 뽑아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민샘 교수는 "발치를 했을 때 오히려 남아 있는 치아들이 더욱 기능적이고 심미적으로 오랫동안 유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교정치료는 고통스럽다? △


불편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게 사실이다. 처음 장치를 붙이고 나면 대개 1주일가량은 입안 여기저기가 헐어서 아픈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교정 장치에 적응하는 기간이므로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나아진다. 또 병원에 내원해서 장치를 조절하고 집으로 돌아간 후의 2∼3일간은 특히 불편할 수 있지만, 아파서 진통제를 먹어야 할 정도로 통증이 생기는 일은 드물다.

◇악교정 수술이 교정치료보다 효과가 더 좋다? ×


악교정 수술과 교정 치료는 목적부터 다르다. 악교정 수술은 단순한 미적인 성형수술이 아닌 기능적 수술이다. 수술교정이라고도 하며 교정의사와 구강악안면외과 의사의 협진을 통해 한 쪽 혹은 위·아래 모두의 턱 뼈를 올바른 자리로 재위치 시키는 수술적 치료다. 악교정 수술은 심한 골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어 교정치료만으로는 해결이 힘든 경우에 시행한다. 턱 부위의 수술은 치아의 맞물림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턱관절의 운동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만족한 결과를 위해서는 수술 전 교정치료와 수술 후 교정치료가 필수적으로 시행돼야 한다.

◇교정치료는 무조건 수년이 걸린다? ×


짧게는 18개월에서 길게는 5년까지 걸릴 수 있다는 게 정확한 답이다. 교정치료는 다른 치료와는 달리 상당히 오랜 치료 기간이 필요할 게 사실이다. 환자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은 천차만별이기 때문. 또한 바르지 못한 관계에 있는 위·아래턱의 성장발육 경로를 정상적으로 고치고, 위·아랫니의 비정상적인 교합을 정상적인 방향으로 유도하는 등 전반적인 구강 구조와 기능을 모두 고려한 치료를 진행하면서 치아와 그 주위 조직에 무리를 주지 않고 치아를 서서히 이동키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기적인 치료를 받고, 장치를 잘 장착하는 경우에는 치료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치아교정을 하면 충치가 잘 생긴다? △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교정 장치 사이사이를 제대로 닦지 않았을 때의 말이다. 교정 치료를 받는 동안 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충치는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민샘 교수는 "다만, 교정 장치를 장착하고 양치질을 게을리하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날 수 있다"며 "하지만 대개의 경우 이렇게 생긴 잇몸 염증은 교정 장치를 제거하고 양치질만 제대로 하면 별도의 치료 없이 치유되며, 후유증도 잘 안 남는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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