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조선
  • 작게
  • 원본
  • 크게

"北노동신문사 소속 외화벌이 사업소 석탄수출 재개"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4.03일 12:47
[데일리 엔케이 ㅣ 설송아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사 소속 외화벌이 사업소인 '광복성대회사'가 지난 10월 당의 지시로 중단했던 석탄 수출을 최근 재개, 개인들에게 트럭(20t)을 임대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탄은 북한 최대 외화벌이 사업으로 통치자금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이 석탄 수출 재개로 외화확보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3일 데일리NK와 통화에서 "당자금 명분을 내세운 노동신문사 소속 외화벌이 사업소인 '광복성대회사'가 지난 10월 중단됐던 석탄 수출을 최근 다시 시작했다"면서 "상선(商船)시간을 맞추고 석탄 수출량 확보를 위해 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트럭을 개인에게 임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하루 임대료는 350달러(약 26만 2500원)로 이동 거리는 평안남도 직동 탄광지역 '토장(개인이 농장의 땅을 임대하여 석탄을 저장하고 판매하는 장소)'에서 남포 대안항구까지"라면서 "3월부터 상선이 열리면서 임대차들이 다시 석탄 수출 유통에 나섰다"고 전했다.

중국과 석탄 수출 무역권을 획득한 외화벌이 사업소는 중국 측으로부터 석탄 수출을 담보로 트럭을 차관받는다. 외화벌이 사업소가 개인에게 트럭을 임대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중반부터로 사업소 입장에서는 운전수를 채용하는 것보다 임대해주는 것이 재정과 경영에 이익이다.

광복성대회사에서 트럭을 임대할 수 있는 조건도 까다롭다. 석탄을 구매할 수 있는 3000달러를 소유하고 10년 이상의 트럭 운전경력이 있어야 한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평양 중앙당 간부와 인맥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소식통은 "석탄 1t 값은 12달러로 남포와 대안항구에 있는 토장에게 32달러에 팔아 20달러의 이윤을 챙기고 있다"면서 "보통 30t을 적재하고 한 번 운송하면 540달러 정도가 남지만 임대료 350달러, 연료 및 운행비 등을 빼면 100달러 정도가 남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통 1주일에 3회 정도 운행한다"면서 "그러나 차 고장과 정비에 쓰이는 비용은 개인이 부담하고 있고, 임대차를 반환할 경우 차손상이 있으면 '보상책임이 따른다'고 해 개인들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북한이 작년 중국에 수출한 무연탄의 총량은 1649만t으로 2012년 1180만t에 비해 39.7% 늘었다. 작년 한해 중국에 수출한 무연탄 총액은 13억 7371만 달러로 2012년 11억8000만 달러에 비해 15.5% 증가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5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취미유희 운동회 한장면 5월19일 34번째 전국 장애자 돕기의 날(매년 5월의 세번째 일요일)을 맞이해 연변지력장애자협회에서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연길 오렌지호텔에서 기념행사를 벌였다. 올해의 장애자 돕기 행사는 ‘과학기술로 행복을 함께 누리자’를 주제로, 15일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독서가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끈다 5월 17일,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장춘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정식으로 개막된 가운데 당일 9시부터 연길시신화서점에서도 계렬 행사가 펼쳐졌다. ‘길지에서 만나서 책 향기를 공유하자’(相约吉地 共沐书香)를 주제로 한 이번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17일 오후 중국 서장(西藏)자치구를 방문해 라싸(拉薩)시 임위(任維) 부구장 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중 지방정부 교류 등에 대해 대담했다. 서장자치구 정부와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과 임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