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7일(현지시간) 종교, 종족 분쟁으로 류혈사태가 이어지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 인구의 3분의 1가량인 160만명이 긴급한 식량지원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들 기구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온 나라에 만연한 분쟁이 국민생계 파괴와 식량 및 곡물, 가축 등의 손실로 이어지고있다》며 《약 160만명이 식량부족에 시달리고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위해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건 활동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농업분야가 국내총생산(GDP)의 57%를 차지하고있는 중아공은 분쟁으로 인해 지난해 식량생산이 37%나 줄었다.

WFP는 보고서에서 《무엇보다 류혈사태가 종식돼야 하지만 당장 인명을 구하고 생계를 유지할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긴급구호활동이 점점 어려워지고 비용도 커지고있다》고 지적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