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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대형 산불 확산…유네스코 문화유산 소실

[기타] | 발행시간: 2014.04.14일 11:13

대형화재가 발생한 발파라이소 ©AFP= News1

(서울=뉴스1) 이혜림 기자 = 칠레의 항구도시 발파라이소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11명이 숨지고 1만 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AFP가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화재의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당국은 이번 화재로 11명이 숨졌고 4명의 부상자가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수백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애초 최소 16명이 숨진 것으로 발표했으나 사망자수는 11명으로 정정됐다.

12일 산에서 발생된 화재는 빠른 속도로 주변 마을로 확산됐다. 발파라이소의 높은 온도와 거센 바람으로 불길은 더욱 거세진 것으로 전해졌다.

1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불길을 피해 긴급 대피했다. 그 중 200명 이상의 여성 죄수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주민 미구엘 라미네즈는 “우리 가족은 마치 지옥에 온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발파라이소의 소실된 가옥©AFP=News1

이번 산불은 현재까지 약 2000에이크(약244만8000평)를 태우며 27만 명이 거주하는 발파라이소도 덮쳤다. 발파라이소를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만든 자갈길과 목재로 만든 집 500채도 소실됐다.

주민 크리스토발 페레즈는 지역 방송 칠레비전 TV에 출연해 “2주 전에 지은 집이다. 집을 지키고 싶었지만 이미 불타버렸다”고 전했다.

화재 현장에 도착한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끔찍한 비극이다. 발파라이소 역사상 최악의 화재였다”라고 말했다.

피해 현장을 둘러본 그는 발파라이소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고 군 인력을 동원한 구호활동을 지시했다. 현재 많은 지역에 전력 및 물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약 3500명의 소방대원이 현장에 출동해 불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소방대원들은 언덕이 많은 지형과 좁은 길목, 지속적인 강한 바람으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발파라이소는 지난해 2월에도 27세의 남성이 불을 질러 주민 1200명이 피해를 입고 105가구가 소실되는 화재 피해를 본 바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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